NYT, 올해 '스타일리시' 인물에 윤석열 대통령 · 뉴진스 선정

▲ 아메리칸 파이 열창하는 윤 대통령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뽑은 올해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물 71명에 윤석열 대통령과 걸그룹 뉴진스가 선정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6일, 윤 대통령을 '2023년 스타일리시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백악관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던 장면 사진을 함께 게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선정 배경에 대해 "그의 흠잡을 데 없는 아메리칸 파이 백악관 공연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필적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끌어온 ABC 방송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26일 방미 기간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미 포크록 가수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해 화제에 오른 바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의 스타일리시 인물에 다른 한국 인물로 걸그룹 뉴진스를 선정했습니다.

뉴진스 선정 배경에서 "토끼 귀 모자를 쓴 뉴진스 멤버들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알앤비(R&B)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며 "또한 여성 K팝 가수 중 최초로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서 공연하는 등 다양한 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라고 말했습니다.

롤라팔루자는 매년 여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입니다.

올해 스타일리시 리스트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는 공연장 '스피어'(Sphere)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