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갈뻔했던 풀럼 MF, 아스널의 새로운 영입 대상?
아스널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뻔했던 풀럼의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28)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데클란 라이스(24·아스널)의 대체자로 원했던 풀럼의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 영입에 아스널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팔리냐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풀럼을 떠나 뮌헨으로 합류하는 것이 유력했다. 이적시장 마감일에 팔리냐는 독일로 향했고 뮌헨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치며 사실상 이적이 확정적이었다.
하지만 막판 변수가 생겼다.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로 토트넘 홋스퍼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를 영입하려 했으나 실패하면서 팔리냐를 놓아줄 수 없었다. 결국 팔리냐는 다시 잉글랜드행 비행기에 올랐고 아쉬움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팔리냐는 풀럼으로 돌아와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뮌헨은 여전히 팔리냐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고 있으며 재차 영입을 노릴 것이라는 보도가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아스널이 새롭게 팔리냐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로마노는 아스널이 팔리냐 영입에 관심이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
하지만 로마노는 아스널은 팔리냐에 확실하게 관심이 있지만 협상에 있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로마노는 “아스널이 팔리냐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사실이다. 구단에는 팔리냐를 아주 좋은 선수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 번째는 나이다. 그는 어린 선수가 아니다. 그는 내년에 29살이 된다. 두 번째는 이적료다. 아스널은 라이스를 영입하면서 많은 돈을 투자했다. 따라서 미드필더 한 명을 더 영입하는데 7~8천만 파운드를 사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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