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올해 스타일리시 인물에 윤 대통령·뉴진스 선정

박일중 2023. 12. 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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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뽑은 올해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물' 71명에 윤석열 대통령과 걸그룹 뉴진스가 선정됐습니다.

NYT는 현지 시각 6일 낸 기사에서 인물과 사물 71선을 선정하고, 재미와 진지함, 호기심과 개방성 등 NYT의 스타일 데스크가 정의하는 취재 방식에 따라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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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뽑은 올해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물' 71명에 윤석열 대통령과 걸그룹 뉴진스가 선정됐습니다.

NYT는 현지 시각 6일 낸 기사에서 인물과 사물 71선을 선정하고, 재미와 진지함, 호기심과 개방성 등 NYT의 스타일 데스크가 정의하는 취재 방식에 따라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백악관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던 장면 사진과 함께 게재됐습니다. 그리고 "그의 흠 잡을 데 없는 아메리칸 파이 백악관 공연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필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끌어온 ABC 방송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NYT는 또 걸그룹 뉴진스에 대해선 "토끼 귀 모자를 쓴 뉴진스 멤버들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알앤비(R&B)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며 "또한 여성 K팝 가수 중 최초로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서 공연하는 등 다양한 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롤라팔루자는 매년 여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입니다.

71선에는 총기 규제를 주장하다 관련해 테네시주 의회에서 쫓겨나기도 했던 저스틴 존스 민주당 주 상원의원과, 스키장 사고와 관련해 재판장에 출석하면서 다양한 옷을 입었던 기네스 펠트로 등도 선정됐습니다.

아울러 인물이 아닌 '사물'로는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로 밝혀진, 하얀색 고가의 패딩 외투를 입은 교황의 모습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는 공연장 '스피어'(Sphere), 아마존 소유주 제프 베이조스의 범선 수크너 등이 선정됐습니다.

NYT는 올해 리스트 선정에 대해 "선정자 중 일부는 '인물'이 아니긴 하지만, 선정 대상 모두 우리가 무엇을 입고, 어떻게 살고,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는지에 대해 얘기하게 해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NY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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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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