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의 질주…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첫 돌파

심예섭 2023. 12. 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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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8호 골과 함께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돌파한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춘천 출신)이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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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번리전 결승골 승리 견인
손흥민 이어 득점 공동4위 도약
84% 지지 ‘맨 오브 더 매치’ 선정
▲ 울버햄프턴의 공격수 황희찬이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8호 골과 함께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돌파한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춘천 출신)이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울버햄프턴은 2연패에서 탈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28일 풀럼과의 13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했던 그는 2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8호골을 신고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0골), 손흥민(토트넘·9골·춘천 출신)에 이어 EPL 득점 공동 4위다.

리그에서 이번 시즌 도움도 2개를 기록한 바 있는 황희찬은 처음으로 EPL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그는 데뷔 시즌인 2021-2022시즌 5골 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2022-2023시즌엔 3골 1도움을 남겼다.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의 1골을 더하면 황희찬의 이번 시즌 공식전 전체 공격 포인트는 11개다.

황희찬은 번리전 이후 진행된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총 1만147표 중 83.5%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울버햄프턴의 골키퍼 다니엘 벤틀리(6.4%)를 크게 따돌렸다.

황희찬은 지난달 28일 풀럼과의 13라운드에 이어 2경기 만에 다시 리그 공식 홈페이지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당시엔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직접 넣는 등의 활약을 인정받았으나 팀이 종료 직전 실점하며 2-3으로 졌다. 하지만 이날은 승리로 직결되는 골을 기록하면서 기쁨이 배가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황희찬에게 사라비아 등과 더불어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을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꼽았다.

풋몹 평점에서도 황희찬은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7.8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울버햄프턴 선수 중 4번째로 높은 7.2점을 매겼다. 최고점은 사라비아의 7.6이었다.

한편 황희찬의 현재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최근 현지 매체에서 계약 연장 논의 시작 보도가 나오고 오닐 감독도 재계약 희망을 드러낸 가운데 황희찬의 거침 없는 활약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보여줄 경기력과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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