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m 높이서 번지점프하다 사망…50대 日 남성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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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도심 한복판에 있는 마카오 타워에서 번지점프를 하던 50대 일본인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일본 테레비아사히와 홍콩 HK1 등에 따르면 일본 남성(56세)은 지난 3일 오후 4시 30분쯤 마카오 타워 번지점프대에서 200㎞로 급강하한 뒤 호흡 곤란을 일으켰고 심정지 상태로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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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부정맥 사인 가능성 무게
마카오 도심 한복판에 있는 마카오 타워에서 번지점프를 하던 50대 일본인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일본 테레비아사히와 홍콩 HK1 등에 따르면 일본 남성(56세)은 지난 3일 오후 4시 30분쯤 마카오 타워 번지점프대에서 200㎞로 급강하한 뒤 호흡 곤란을 일으켰고 심정지 상태로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 당시 신체적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전문가들은 부정맥이 사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미나미부치 아키히로 쇼와대 심장외과 특임교수는 테레비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갔다가 다시 위로 올라가면 순식간에 기압 차가 벌어진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상 233m 마카오 타워 번지점프대는 번지점프 외에도 스카이워크 등의 체험 활동으로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들르는 명소다.
이곳에서 번지점프를 신청하는 사람들은 고혈압, 뇌전증, 자기 수술 이력 등 본인의 의료 상태를 사전에 알려야 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업체 측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서약서에 서명도 해야 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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