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에 재정지원”…의대 정원 확대 요구

김계애 2023. 12. 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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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정부가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처음으로 지역 의료 현안 확인차 울산을 방문했습니다.

조 장관은 어렵고 힘든 필수의료가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과 수도권의 의료격차를 없애겠다며 대통령이 필수의료 혁신 전략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이 울산을 방문했습니다.

권역별로 돌면서 지역의 의료 환경, 의료 수요 등에 따라 정책을 세밀히 수립하겠다는 겁니다.

필수의료가 충분히 보상받도록 체계를 개편하고, 지원을 강화하는데 특히 지역 의료 격차 완화를 위해 시범 지역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내년 하반기부터 지역의료 혁신 시범사업을 도입하겠습니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권역에 대해서는 3년간 최대 5백억 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중증 응급 심뇌혈관 진료나 지역 의료균형, 포괄의료 서비스 가운데 한 분야를 지자체와 권역 책임의료기관이 선택해 계획을 마련하면 이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국립대 의대가 없는 울산에선 울산대병원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이자 지역 거점의료기관인데, 울산시는 정부 정책 추진을 위해선 의료 인력 해결이 시급하다며 의대 정원을 100명 이상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울산의 열악한 의료 상황을 잘 이해, 지역의 특수성과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립니다."]

울산시는 또 울산의료원 설립으로 공공의료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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