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등판 신고식?…한동훈, 여 정책의총 참석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였다지만, 사실상 총선 등판 '신고식'이란 해석도 나왔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장부터 언론은 물론, 당 의원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현장음> "같이 (사진) 한 번 찍고…"
연단에 올라 이민청 신설 필요성을 설명한 한 장관, 말미에 "국민의힘과 정부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우리는 미래를 정교하게 대비하는 사람들이고 국가와 국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한 장관이 여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역점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라는 게 당과 한 장관 설명이지만,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이라 의미가 작지 않단 분석입니다.
당 안팎에선 곧장 '여당 신고식'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한 장관은 총선 역할론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금까지 드렸던 말씀에서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당에선 한 장관 역할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스타장관 등판'이 지지율을 끌어올릴 거란 기대감이 깔린 것으로, 이번 총선은 '한동훈의 시간'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한편, 신당 창당에 나선 이준석 전 대표는 세 불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출마 희망자 모집에 "이틀 만에 870명이 지원했다"며, "그중 20~30명은 출마해도 괜찮은 스펙이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낙연, 김부겸 전 총리 등 민주당 내 비명계 원로들과 만날 의향도 내비쳤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지난 정권에서 총리를 지냈던 분이라 해서 정치적인 지향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대화를 단절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새로운선택'을 만들고 있는 금태섭 전 의원과도 만나 정치 현안에 대한 공개 토론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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