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산 찾아…‘가덕도 신공항·산은 이전’ 약속

[앵커]

2030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가덕도 신공항과 산업은행 이전 등 부산의 숙원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엑스포 유치전이 끝난 뒤 일주일 만에 부산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유치는 무산됐지만, 부산을 글로벌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책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과 부산의 균형 발전이 저출생을 비롯한 우리 사회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부산을 글로벌 거점 도시로 발전시켜야 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산업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논리 필연적인 결론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또 엑스포 개최가 예정됐던 북항 일대의 재개발과 '글로벌 허브도시'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부산을 대표하는 깡통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

["옛날에 부산에 근무할 때 어묵 많이 먹었고, 저기 있네. 밀면 참 저도 좋아했습니다."]

기업 총수들, 당 지도부와 분식을 나눠먹으며 상인들에게는 부산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민들 앞으로 다가선 윤 대통령은 엑스포 전시장을 세울 자리에는 더 많은 외국 투자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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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