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총 쏘며 대치 도중 주택 폭발…"용의자는 한국계"

남승모 기자 2023. 12. 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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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이 많이 사는 미국 버지니아주 주택가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졌습니다.

폭발한 주택 앞에서는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 안에 있던 용의자와 4시간째 대치 중이었습니다.

경찰이 진입을 시도하자 총을 쏘며 저항하던 용의자가 폭발성 물질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용의자는 한국계로 추정되는 56살 제임스 유로, 평소 은둔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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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사람이 많이 사는 미국 버지니아주 주택가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한국계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인데, 평소 은둔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2층 주택이 산산이 부서집니다.


거대한 화염이 솟구쳐 오르고 파편들이 하늘을 뒤덮습니다.

현지 시간 4일 밤 8시 반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한 주택이 굉음과 함께 폭발했습니다.

[캐리 캠블/이웃 주민 : 창문을 흔들리며 요동쳤어요. 아주 독특한 소리였는데 모든 사람이 추위에도 집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폭발한 주택 앞에서는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 안에 있던 용의자와 4시간째 대치 중이었습니다.

[앤디 펜/경찰서장 : 남성 용의자가 집에서 조명탄을 30회 이상 발사했습니다. 경찰이 용의자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진입을 시도하자 총을 쏘며 저항하던 용의자가 폭발성 물질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폭발 사건 현장입니다.

현재 경찰이 통제선을 친 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집 안에서는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가 발견돼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경찰관 3명도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한국계로 추정되는 56살 제임스 유로, 평소 은둔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NS에 이웃이 자신을 감시해 사법당국에 보고한다는 등의 글을 올리는가 하면, 2018년 자신을 강제 입원시킨 전처와 병원 등을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

소장에 적힌 용의자 부친의 이름은 한국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총영사관은 숨진 용의자가 한국 국적자인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오정식, 영상편집 : 김진원)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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