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종료 '코앞'인데…쌍특검·예산안 신경전만
[뉴스리뷰]
[앵커]
내년도 나라 살림인 예산안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쟁점 예산안에 쌍특검 문제까지 겹치며 여야 대치 전선만 넓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 금요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긴 어렵게 된 모습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기 전까지 예산안 협상에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던 여야.
이 약속을 지킬 마지막 본회의가 코 앞에 닥쳤지만, 예산안을 합의하기는커녕 서로를 향한 신경전만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결국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뒷전으로 하고 마지막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동관 탄핵안 충돌' 직후, 야당이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쌍특검법 추진에 나서자 대치 전선만 넓어진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예산 방향성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저는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 내에 예산안을 처리하겠습니다. 정부여당과 합의가 안 되면 우리 당이 준비한 안을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가 끝난 뒤에는 임시국회를 열어 채상병 사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을 밝힐 국정조사 3건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속셈'이라며 쌍특검은 물론 국정조사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여야 간 첨예한 대치로 예산안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막판에 시간에 쫓겨 졸속으로 처리되는 것은 아닐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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