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회사들 수익만 11조…자동차보험료 인하 유력

유덕기 기자 2023. 12. 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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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어서 이번에는 큰 수익을 거둔 보험사에게 '상생금융'을 주문했습니다.

주요 보험사들은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료를 깎아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 얼마나 인하될지 유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려운 민생 경제를 위해 '상생금융'을 주문해온 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어 보험사에 손을 내민 배경입니다.

이에 따라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전 국민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료 인하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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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어서 이번에는 큰 수익을 거둔 보험사에게 '상생금융'을 주문했습니다.

주요 보험사들은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료를 깎아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 얼마나 인하될지 유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3분기까지 국내 보험회사들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1조 4천225억 원.

보장성 보험 판매가 늘고 새로운 회계제도 영향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2% 높은 수익을 냈습니다.

어려운 민생 경제를 위해 '상생금융'을 주문해온 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어 보험사에 손을 내민 배경입니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보험의 근간인 상부상조 정신을 강조하며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내실 있는 상생 방안"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전 국민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료 인하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85%가 4개 대형 손보사에 가입해 있는데,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할인 폭 2.5% 수준을 적용하면 총절감액은 약 5천억 원 규모입니다.

개인 운전자로 보면 평균 보험료 72만 2천 원에서 1만 8천 원을 깎아주게 됩니다.

고물가로 인한 부담이 큰 상황이어서 일부 회사에서는 인하 폭이 3%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역시 많은 국민이 가입한 실손보험은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1세대 보험료만 소폭 인하 가능성이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상공인과 취약 차주 대상 보험상품을 만들고 상생공헌기금 조성도 검토 대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안 상생안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은행권에서는, 고금리 대출 사업자에 대해 이자 깎아주기, 또는 대출 조건을 바꿔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대출 재약정, 그리고 이자를 추후 돌려주는 '이자 캐시백'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규민)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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