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방통위원장 지명된 김홍일, 백종원의 가정교사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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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과 요리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간의 각별한 인연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예산고 재학시절 백 대표의 부친인 당시 백승택 예산고 교장 사택에서 백 대표의 가정교사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재학시절 김 후보자는 8km 거리를 통학했는데 이를 알게 된 백승택 예산고 초대 교장은 김 후보자에게 교장 관사에서 지낼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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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예산고 재학시절 백 대표의 부친인 당시 백승택 예산고 교장 사택에서 백 대표의 가정교사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가장 출신인 김 후보자는 자수성가 스토리로 유명하다. 1956년 충남 예산에서 4남매 중 맏이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모친을, 고교 2학년 때 부친을 여의었다. 고교 재학시절 김 후보자는 8km 거리를 통학했는데 이를 알게 된 백승택 예산고 초대 교장은 김 후보자에게 교장 관사에서 지낼 것을 권유했다. 어려운 가정 환경에도 공부를 잘 했던 김 후보자를 눈여겨본 것이다. 이후 김 후보자는 교장 사택에서 1년여간을 머물렀는데 당시 5세였던 백종원 대표의 가정 교사 역할도 맡았다.
백승택 교장은 이후 충남도교육감까지 지냈다. 고교 졸업 후 김 후보자가 대학 진학에 실패했고 동생들을 살피며 학비를 마련하다 고교 졸업 3년 후인 1975년에서야 전액 장학생으로 충남대법대에 입학했다. 백 전 교육감은 김 후보자의 재수 생활에 도움을 주고, ‘사범대에 진학해 나중에 학교를 맡아달라’고 권할 정도로 신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이동관 전 위원장이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자진 사퇴한 지 5일 만이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중수부장 시절 당시 중수 2과장이었던 윤 대통령의 직속상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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