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들 이끌고 부산행‥선거 앞두고 엑스포 달래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장관들, 그리고 재벌 총수들까지 대동해서 부산을 찾았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적기 개항 등 지역 숙원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후 대국민 사과에 이은 부산 민심 행보입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첫 지방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습니다.
'부산 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라는 제목의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 이상으로 부산을 글로벌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산이 물류와 금융, 디지털과 첨단산업의 거점도시로 명실상부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부산의 숙원사업인 가덕도 신공항과 북항 재개발 사업, 한국산업은행 이전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모두 대규모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고, 야당과의 일부 협의가 필요한 사안들입니다.
부산 방문에는 여당 지도부와 함께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기재부 등 주요부처 장관이 함께 따라나섰고
엑스포 유치전을 지원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도 동행했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혹시 이 회의하고 약속하고 선거 지나면 다 도루묵 되는 것 아니냐…도루묵 안 되게 만들려고 대통령 모시고 지금 핵심 장관들이 여기 다 대거 출동한 겁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부산의 더 큰 꿈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의 도전에 우리 기업들과 삼성도 늘 함께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총수들과 함께 국제시장을 돌면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힘내십시오. 부산 더 키우겠습니다. 걱정하지마십시오. 부산 더 발전시키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큰 표 차이로 실패한 뒤 사실상 첫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한 이번 부산행 역시 엑스포 유치 실패에 실망한 부산 민심에 대해 대통령이 많은 신경을 쓰고 쓰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됩니다
총선 역시 넉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해동/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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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064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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