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에 만난다" 문자 주고 받았던 SD 사령탑이 움직인다, 슈퍼스타 만나러 마이애미행

심혜진 기자 2023. 12. 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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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마이크 실트(5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임 감독이 외야수 후안 소토(25)를 직접 만나기 위해 마이애미로 향할 예정이다.

미국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각) "실트 감독이 소토와 문자를 주고받았으며 이번 달 말 슈퍼스타(소토)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실트 감독은 샌디에이고 사령탑에 오른 뒤 몇몇 선수와는 식사를 함께 했다. 그 다음이 소토다. 마이애미에 방문해 소토를 만날 계획이다. 

소토가 끝이 아니다. 계획이 줄지어 있다. 실트 감독은 "17일(현지시간)이 (소토를 만나는) 예정된 일정이다. 18일과 19일에는 타티(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만나러 갔다가 아루바(네덜란드령의 섬)로 건너가 보기(잰더 보가츠)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는 현재 트레이드 매물로 핫하다. 연봉조정 자격을 갖춘 소토는 내년 시즌 연봉이 2300만 달러(302억원)에서 3300만 달러(433억원)로 오를 전망이다. 이미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샌디에이고로서는 소토에게 투자를 하는 게 쉽지 않다. 때문에 트레이드 매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ESPN은 "소토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다. 샌디에이고는 소토를 붙잡고 싶어도 재정적 이유로 그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한 소토는 2019시즌 150경기 타율 0.282 34홈런 110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2년 7월 워싱턴은 소토에게 15년 4억 4000만 달러(약 5830억원)의 초대형 연장 계약을 제안했으나, 소토는 이를 거절했고, 그의 연봉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워싱턴은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샌디에이고에서 맞이한 두 번째 시즌인 올해 소토는 162경기 타율 0.275 35홈런 109타점 97득점 OPS 0.929를 마크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나, 소토는 4년 연속 외야수 실버슬러거를 손에 넣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현재 소토에 가장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팀은 바로 양키스와 토론토, 시카코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알려져 있다. 양키스는 샌디에이고와 트레이드 카드가 맞지 않다고 해서 잠시 협상을 중단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소토는 내년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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