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중국 정부부채 1경4400조원”… 경고음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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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공식 통계에 잡히는 않는 정부의 '숨겨진 부채'가 약 7조~11조달러(약 9100조~1경4400조원)로 추산되고 이 중 일부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월스트리트 은행들이 추산한 중국 정부의 총 '부외(off-balance-sheet)부채' 규모를 소개하면서 "숨겨진 부채 중 4000억달러(524조원)에서 8000억달러(1050조원) 이상이 특히 문제로 디폴트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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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조원 이상 디폴트 위험 노출”
지방부채 ‘금융 시한폭탄’ 지적
무디스, 中신용등급 ‘부정적’ 전망
부동산·금융시장 위기 장기화
수출 부진 등 성장동력 떨어져
2024년 대졸자 1179만명 역대 최다
청년 취업난 더욱 심각해질 듯
중국에서 공식 통계에 잡히는 않는 정부의 ‘숨겨진 부채’가 약 7조~11조달러(약 9100조~1경4400조원)로 추산되고 이 중 일부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동산·금융 시장 위기 우려와 함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천문학적 규모의 부채 문제까지 수면으로 불거지고 있어 중국 경제에 대한 경고음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전국의 시와 지방정부가 수년간 확인되지 않은 차입과 지출로 막대한 양의 숨겨진 부채를 축적했다. 이를 숨기기 위해 지방 정부들은 통계 조작도 서슴지 않고 있다.
올 들어 지방정부 부채를 면밀히 조사한 중국 재정부는 그 규모가 2013년 10조위안, 2019년 20조위안, 2021년 30조위안을 넘은 데 이어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40조111억위안(7288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서방과 각종 경제·안보 이슈로 대립하는 상황에서 부동산·금융 시장 위기 장기화와 수출 부진 등으로 성장 동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10월 중국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9870억1000만위안(약 18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줄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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