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부동산 시장 다시 주춤…향후 전망은?

KBS 지역국 입력 2023. 12. 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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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추워진 날씨처럼 광주지역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잠시 회복 움직임이 있었지만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가격 하락도 계속되고 있다는데요.

사랑방 미디어 전략기획센터 최현웅 과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이게 다시 주춤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답변]

네 말씀 주신 것처럼 4분기 들어 회복세가 일단 주춤해진 상태로 가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는 기준금리가 급작스러운 상승을 했어요.

그 때문에 거래량도 그렇고 아파트 가격도 그렇고 좀 하락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정부에선 올 상반기부터 이 집값의 경착륙을 막기 위한 여러 가지 부양 정책을 펼쳤는데요.

대표적인 게 이제 시중금리보다 낮은 특례 보금자리론이라든가 50년 만기 주담대 같은 대출 정책들이었습니다.

이 정책들이 당시에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과 맞물리고 또 시중금리도 작년 하반기보다 상반기가 조금 하락을 하면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좀 활성화시키는 그런 역할을 했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의 경우에는 광주에서만 작년 올해 초에 출시하고 나서 두 달 동안 2천 건이 넘는 신청 건수를 기록했었어요.

그 이후에 광주의 거래량도 전월 대비 계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 정책이 힘을 다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면서 거래량과 가격이 다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상황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는 좀 어떤지 좀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

[답변]

일단 거래량은 8월부터 전월 대비해서 좀 줄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은 통계 기준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9월달에는 이제 1,300여 건을 기록하고 또 10월달에는 그보다 100건이 더 줄어서 1,200여 건을 기록했어요.

작년 10월달에는 700여 건이었는데 그것보다는 상당수 늘긴 했습니다.

광주 아파트 매매 가격은 9월부터 지난 14개월 동안의 하락을 마치고 9월부터 상승으로 전환을 했고요. 10월은 플러스 0.11%로 또다시 상승을 했습니다.

다만 11월 들어서는 주간 통계를 봤을 때는 11월 3주차부터 다시 하락으로 전환을 하면서 멈칫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거래와 가격 흐름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는 국토연구원의 주택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가 있어요.

이것도 10월 들어서는 가격 하락 그리고 거래 감소가 상승보다 더 많은 응답을 보이면서 소비심리 역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장 침체 분위기가 아주 심했던 작년의 이맘때 하반기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상반기부터 이어진 회복세는 일단 멈춤 상태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어쨌든 거래량이 줄어든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테고 말씀해 주신 내용 중에서는 대출 규제 완화가 조금은 다시 조이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또 시중 은행들도 금리가 조금씩 이렇게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는 것 이런 부분이 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겁니까?

[답변]

네 앞서 말씀드린 정부의 대출 정책 이후에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나서 위험 수준에 닿았다라고 한국은행은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몇 차례 경고 메시지도 보냈고요.

그 이후에 정부 대출 정책 중에 일부가 중단이 되고 시중 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을 해주는 조건들을 이전보다 까다롭게 하면서 결과적으로는 또 주담대의 평균 금리도 8월부터 10월까지는 오름세로 전환이 됐거든요.

그래서 주택을 구매할 여건과 의지가 상반기보다는 좀 약화된 것 같습니다.

또한 거래가 줄면서 시중에 매물량이 적체가 되고 있어요.

즉 수요는 줄어드는데 공급은 늘어나니까 조금만 더 기다리면 아파트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다라고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이 되어서 거래가 줄었을 수도 있고요.

또 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연휴가 길었는데 그래서 실질적인 경제활동 기간이 짧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또 거래량이 최근에 줄어든 게 원인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내년 상반기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또 공급 상황 어떻게 가는지 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먼저 민간공원 쪽은 지금 총 10곳 중의 4곳이 올해까지 분양을 했고 6곳이 남았습니다.

세대수로 따지면 9천500여 세대 정도 될 것 같고요.

또 재개발, 재건축의 일반 분양을 앞둔 것 중에서 한두 곳에서 3곳 정도의 일반 분양이 들어간다면 최대한 5천 세대 정도 물량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 시장 수요 침체와 공급 악재가 겹치면서 각 현장의 사정마다 분양 일정이 언제든 연기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만약 분양 일정들이 많이 겹친다면 청약 수요가 많이 분산이 돼서 미분양 리스크도 사실은 고려를 해야 될 상황이거든요.

그럼에도 남은 것들이 브랜드나 입지 그리고 단지 규모 면에서 그동안 많은 분들이 기다렸던 곳들도 있어요.

또 온라인상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곳들도 많이 있고요.

때문에 분양가가 적정 수준으로 나오고 또 시장 침체 분위기가 다소 호전된다면 소비심리도 다소간 회복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워낙 크다 보니까 예측은 항상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금의 하락세 언제까지 이어질 걸로 보시는지 또 반등할 기회는 어떤 걸로 보십니까?

[답변]

중요한 건 지금 국내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언제 인하될 것인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중에서는 시장에서는 미국이 내년에는 금리 인하를 할 것이 아닌가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빠르면 3월 늦어도 하반기에는 인하를 단행할 것이다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사실 금리를 인하한다고 해도 한국은행이 곧바로 국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에는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급증한 가계부채가 그렇고 국내 물가 상황도 봐야 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금리 인상이 종료가 된다는 시그널이 시장에 전해진다면 시장이 회복될 수 있는 그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년 총선에 따른 추가적인 시장 정책 부양 정책이 나온다면 그것 또한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결국 내년 중에 금리와 집값이 내리게 되고 그리고 정부 정책이 적절한 조건을 갖추게 될 그 시점, 그 시점이 되면 아마 시장이 회복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랑방 미디어 전략기획센터 최현웅 과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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