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보강’ 삼성, 방망이도 중요한데…키는 ‘오재일-외인 타자’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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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비시즌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도 알고 있다.
믿었던 '4번 타자'가 부진하니 삼성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새로운 누군가가 오든, 피렐라로 계속 가든, 삼성의 외국인 타자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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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삼성이 비시즌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불펜 보강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성과도 확실하다. 단, 방망이 쪽도 눈길은 간다. 마운드보다 낫지만, 그렇다고 막강한 것도 아니다. 부활이 필요한 쪽이 있다.
삼성은 2023시즌 팀 타율 0.263으로 6위에 자리했다. 홈런은 88개로 8위이고, OPS는 0.702로 7위다. 평균 이하의 공격력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팀 순위 8위에 그친 이유 가운데 하나다.
가장 아쉬운 쪽은 물론 불펜이었다. 평균자책점 5.16으로 리그 최하위. 5점대 평균자책점은 삼성이 유일했다.
삼성도 알고 있다. 이에 비시즌 김재윤을 4년 총액 58억원에 잡았다. 거액을 들였다. 오승환과 함께 확실한 ‘불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는 최성훈과 양훈을 데려오며 강화에 성공했다.
급한 불은 껐다. 보강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방망이 쪽은 잠잠한 편이다. 트레이드 등 다른 방식이 아니라면, 기존 자원이 힘을 내줘야 한다.
첫손에 꼽히는 선수가 오재일이다. 주전으로 올라선 이후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무방하다. 106경기, 타율 0.203, 11홈런 54타점, OPS 0.658에 그쳤다.
시즌 초반에는 ‘그러려니’ 했다. 예전부터 슬로 스타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진이 길어졌다. 5월까지 1할대 타율에 허덕였다. 믿었던 ‘4번 타자’가 부진하니 삼성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2024시즌에는 달라야 한다. 구자욱, 강민호 등 좋은 타자들이 포진했지만, 오재일의 힘은 꼭 필요하다. 그래야 삼성 타선이 무게감도 올라갈 수 있다.
시즌 말미 반등한 점은 반갑다. 9월 타율 0.289, 2홈런 11타점, OPS 0.874를 쳤다. 햄스트링 이상으로 10월에는 대타로 나서면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9월은 분명 나쁘지 않았다.
삼성 입단 후 1루 고민을 지워준 선수다. 꼭 필요하다. 나아가 2024년은 오재일에게도 중요하다. FA 계약 마지막 해다. 멀리 본다면 ‘부활’은 필수다.
다른 쪽도 있다. 외국인 타자다. 호세 피렐라가 2023년 139경기, 타율 0.285, 16홈런 80타점, OPS 0.764를 기록했다. 마냥 나쁜 것은 아니다. 대신 좋지도 않았다.
2022시즌 펄펄 날았기에 도드라질 수밖에 없었다. 141경기, 타율 0.342, 28홈런 109타점, OPS 0.976을 쐈다. MVP급 활약을 선보였다. 재계약을 당연했다. 총액 170만 달러를 안겼다. 그랬는데 2023년 성적이 뚝 떨어지고 말았다.
삼성이 고민이 많다. 1989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다. 2022년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중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른 선수를 찾아야 한다.
대신 팀 내 평판이 좋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선수들이 피렐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같이 갔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내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그만큼 피렐라가 팀에 헌신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2022시즌 임시 주장을 맡기도 했다. 팀에 잘 녹아들었다. 성적만 좋았으면 최상인데, 나온 숫자가 아쉽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새로운 누군가가 오든, 피렐라로 계속 가든, 삼성의 외국인 타자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 그래야 팀 타선도 살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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