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경 과기1차관, 국회 복도서 원안위 국장에 언성 높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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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1차관이 6일 국회에서 우주항공청법 논의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우주항공청과 관련없는 정부 기관의 국장에게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차관은 회의에서 우주항공청법이 논의되지 않은 것이 앞선 법안 논의에서 과기정통부와 원안위가 입장차를 보이며 회의 시간을 썼기 때문이라며 원안위 국장에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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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1차관이 6일 국회에서 우주항공청법 논의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우주항공청과 관련없는 정부 기관의 국장에게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 차관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법안 1소위를 마친 후 회의장 앞 복도에서 국회의원 보좌관들과 정부부처 직원들이 보는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한 국장에게 언성을 높였다.
여야는 앞서 5일 우주항공청법 안건조정위원회 경과보고서를 법안심사소위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이어 6일 열린 법안 1소위에서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과 과기정통부는 안건 논의를 모두 마친 후 현장에서 우주항공청법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상정되지 않은 안건이라는 이유로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차관은 회의에서 우주항공청법이 논의되지 않은 것이 앞선 법안 논의에서 과기정통부와 원안위가 입장차를 보이며 회의 시간을 썼기 때문이라며 원안위 국장에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차관은 "원안위 법을 왜 과기정통부에 떠넘겨요" "우주항공청 처리가 시급한데 그렇게 감이 없나요"라며 화를 냈고, 원안위 국장은 "(우주항공청 처리 문제를)제가 어떻게 아나요"라며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과기정통부 1차관으로 부임한 조 차관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첫 과학기술비서관을 지냈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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