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尹 저 모양인데 민주당 지지율은, 이재명 책임..탈당 안 해, 당 고칠 것"[여의도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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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유재광 앵커: 무엇이 문제인가 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는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을 '개딸당이다. 고쳐 쓰지도 못할 당이 돼 버렸다' 이렇게 혹평을 했는데.
△유재광 앵커: 어쨌든 민주당 안에 남아서 현재로서는 그렇게 하시겠다는 말씀인 거네요.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이원욱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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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역대 최악 비호감 대선 재판..도대체 누굴 찍나, 무당층만 늘어"
"헌신짝처럼 약속 뒤집는 이재명, 총선 때 무슨 공약 내놔도 어떻게 믿겠나"
"이낙연 신당, 결국 민심에 달렸지만..정세균-김부겸, 이낙연 들러리 서겠나"
"조국 신당?..우리가 대선서 왜 졌는데, '방탄 이재명 시즌 2' 프레임 안 돼"
"尹 오만과 독선, 이재명이 자양분..尹 바꾸려면 민주당부터 바꿔야, 싸울 것"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래저래 연일 시끌시끌합니다. 당내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들이 나오는 건강함으로 봐야 할까요? 이른바 개딸과 수박들의 분란, 탈당이나 분당, 신당으로 가는 세력 다툼, 싸움으로 봐야 할까요? 민주당 3선 의원이죠. 비명계 4인방 모임 '원칙과' 상식 이원욱 의원과 관련 얘기 집중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이원욱 의원: 안녕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시끌시끌하다고 했는데 시끌시끌한 거는 맞는 거죠, 지금? 아닌가요?
▲이원욱 의원: 여당이나 야당이나 정치권 전체가 지금 시끌시끌한 상황이죠. 그런데 다른 언론들은 이제 다 대부분이 이제 '혁신계'라고 쓰기 시작을 했는데 (혁신계) 비명계 아닙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의원님 페이스북 보니깐 말씀하신 혁신계 모임 '원칙과 상식' 해시태그를 달아서 '12월 10일 함께 해 주세요.' 이렇게 쓰셨던데 이 날이 무슨 날인가요?
▲이원욱 의원: 저희가 이제 원칙과 상식을 11월달에 출범시킨 이후 이제 3주가 됐거든요. 저희가 이제 12월 10일날 그러니까 이번 주 돌아오는 일요일날은 국회 대회의실을 예약을 해놨습니다. 그래서 한 적으면 500명에서 1천 명 정도의 국민들을 좀 모아서 국민들로부터 직접 도대체 대한민국의 정치는 무엇이 문제이고 그 속에서 민주당의 정치는 무엇이 문제인가. 이재명 대표의 문제인가 아니면 뭐 진짜 수박으로 지칭되는 우리 혁신계 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문제인가 이걸 직접적으로 한 번 들어보려고 합니다.
△유재광 앵커: 무엇이 문제인가 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는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을 '개딸당이다. 고쳐 쓰지도 못할 당이 돼 버렸다' 이렇게 혹평을 했는데. 좀 원론적인 질문을 던지면 이재명의 민주당 뭐가 그렇게 문제여서 혁신이 필요하고 그런 건가요?
▲이원욱 의원: 1차적으로는 이제 대한민국 정치 전체의 문제가 제일 커 보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양당의 거대 양당의 극단화된 세력의 목소리만 들리고. 실제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들을 봐도 30% 정도의 무당층 이른바 국민의힘도 싫고 민주당도 싫다. 이런 목소리 조사 결과들이 나오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저렇게 잘못하고 있어도 무능과 무능으로 인해서 국민들이 많이 실망하고 있어도 민주당의 지지도가 30% 초반 정도의 박스권에 갇혀 있고 일부 NBS라고 하는 기관 내에서 조사한 거를 보면 20 7~8% 정도까지도 떨어져 있는, 국민의힘에 비해 오히려 더 여론조사가 떨어져 있기까지 하거든요.
△유재광 앵커: 오차 범위 바깥에서 지는 것도.
▲이원욱 의원: 있죠. 특히나 서울 지역 같은 경우는 더 많이 멀어져 있는 경우도 있고요. 민주당이 이렇게 지금 같이 도덕을 회복하지 못하고 혐오스럽게 바뀌어 가는 정당의 모습을 갖추게 되는 데는 굉장히 이재명 대표의 책임이 크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강성 개딸이라고 지칭되는 강성 팬덤 그리고 강성 유튜버들과 이 카르텔 구조를 만들어가지고 조금이라도 말을 잘못 마음에 들지 않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나오면 충정에서 나온 경우가 대부분일 텐데도 불구하고 수박으로 낙인 찍고, '저것들을 출당시키자' 이러면서. 예전에 저희가 해방 이후에 좌익 우익 논쟁이 굉장히 심할 때요. 그 당시 보면은 빨갱이라고 그러면 무조건 다 처단해야 될 사람들 아니었겠습니까? 그 모습과 지금 뭐가 다르냐
△유재광 앵커: 비명계 의원들을
▲이원욱 의원: 아니고 혁신계
△유재광 앵커: 혁신계 의원들을 해방 공간에서 우익이 좌익들 빨갱이로 몰아서 몰살한 것 같은 그런 분위기라는 말씀인 건가요?
▲이원욱 의원: 지금 그렇죠. 그러니까 조금만 한마디 하면 그냥 뭐 거의 수박, 수박을 처단하자. 실제 내가 한 발의 총알이라도 있으면 죽여버리고 싶다 이런 막말까지 하고 있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페이스북에 '내년 총선은 정부 여당 국정운영의 오만과 독선 대 민주당 국회 운영의 오만과 독선 싸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적으셨는데 이거는 뭐 어떤 뜻으로 적으신 건가요?
▲이원욱 의원: 그러니까 지난 대선을 보면요. 일반적인 평이 '역대 최고의 비호감 선거다' 라고 하는 평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게 최선을 선택한 선거가 아니고 차악을 선택한 선거 아니냐 라고 하는 흐름이었는데요. 그런데 지금 30%의 국민들이 찍고 싶은 정당이 없다 라고 하는 것이 지금 최근의 여론조사 트렌드이고요. 윤석열 정권이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오만의 모습 그리고 독선적인 모습인데 그러면 민주당은 반면 잘하고 있느냐라고 했을 때 민주당 또한 계속되는 입법 독주, 그다음에 탄핵 그리고 심지어 윤석열 대통령이 과반 의석을 가지면 계엄을 할 것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으면서 그거는 당연히 오만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라고 하는 거죠.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30% 무당층을 지금 계속 강조를 하고 계시는데 어제 이낙연 전 대표도 저희 KBC 인터뷰에서 30% 무당층 얘기를 강조를 하시던데. '이게 현실이 그렇다.' 이건 다 뭐 신당을 생각하고 하는 말인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원욱 의원: 아니죠 그런 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제가 30% 무당층을 얘기하는 건 이탈한 민주당 지지층이 너무 많다.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윤석열 대통령이 저렇게도 잘못할 때 그러면 민주당이 지금은 뭐 진짜 40%에 버금가는 아니면 넘어서는 이 정도의 여론조사를 보여주는 것이 맞는 거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은 오히려 27% 라고 하는 이런 최악의 조사를 받고 있는 건 무엇인가 라고 하는 거죠. 그건 그때 그렇게 민주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많이 떨어지고 떨어져 나간 원인은 이 사람들이 30%의 무당층으로 묶여 있는 것이고 민주당으로부터 이탈하고 실망한 그 과거의 지지자들을 어떻게 끌어모을 것인가 그래야지만 총선이 승리한다. 이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30%의 무당층의 무서움을 알아야 된다 라고 하는 것을 강조하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지난 3일 원칙과 상식이 기자회견 열고 당 지도부에 도덕성이랑 당내 민주주의 회복 방안에 대한 답을 좀 이달 중하순까지는 주시라. 안 그러면 최종적으로 결단을 하겠다' 라고 했는데. 최종 결단이 뭔가요?
▲이원욱 의원: 그거는요. 그러니까 그때까지는 당이 그렇게 도덕성도 회복하고 신뢰도 회복하고 이제 막말 퍼레이드 이제 그만하고 여태까지 못다 한 미뤄놓은 것들 있지 않습니까? 김남국 의원에 대한 제명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이제 마무리 짓고. 그래 이제 저런 거 하는 거 보니까 민주당이 반성했나 보네 이런 인상을, 이런 변화하고 혁신된 모습을 국민들한테 자랑스럽게 보여줘야지만 표 달라고 할 수 있지 않겠냐. 아니 대통령 선거 때 우리 이재명 대표가 나서가지고 정치개혁이 중요하다. 연동제는 반드시 지켜야 되고 다당제 해야 된다 라고 하는 거를 그렇게 강조해서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갑자기 '아니야. 무슨 선거에 명분 지키려다가 선거 지면 무슨 소용 있어' 라고 하면서 병립형으로 과거 퇴행적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유재광 앵커: 홍익표 원내대표는 어제
▲이원욱 의원: 또 그랬죠.
△유재광 앵커: 라디오 인터뷰에서 약속을 한다고 다 지켜야 되냐
▲이원욱 의원: 그렇게 한다면 다음 대선에 만약에 총선 때요 그거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제 몇 개월 남지도 않았어요. 두세 달 남았으면 이제 총선 공약들이 막 이제 벌써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총선 공약 내놓으면 아 이거 저거 무슨 거짓말이지
△유재광 앵커: 무슨 말을 해도 안 믿을 거다?
▲이원욱 의원: 그럼요. 제일 중요한 것들을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가 누가 시키지도 않았습니다. 원고에도 없었던 얘기를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 연설 때 얘기를 합니다. 불체포 특권 포기는 우리 대통령 선거 때 공약이었고 내가 앞으로 이제 정치적 사안이라 하더라도 불체포 특권은 포기하겠다.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 그래놓고 8월달에는 '아니야 나 이제 부결시켜줘'. 불체포 특권이 당론이었거든요. 그걸 부결시켜달라고 말 바꾸게 하고. 이거를 보면서 민주당이 그래 어떤 공약을 내세워도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공약 예를 들어 광주 전남에 대해서는 이러 이런 걸 하겠다 라고 하는 공약을 내세우면 광주 전남에 우리 시민들이 민주당을 믿고 한번 찍어보자 저 공약은 반드시 실현될 거야 이렇게 생각하겠습니까? 그냥 저거 선거 앞두고 그냥 또 그냥 하는 얘기구나. 사람, 민주당은 언제든지 말 바꾸게 하고 언제든지 거짓말하는 정당 이렇게 낙인찍혀서는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근데 보통 흔히 하는 말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뭐 그런 말이 있잖아요. 근데 이거를 고쳐 쓰지도 못하고 마음에 안 들고 그러면서 계속 있겠다 라는 것도 약간 우스운 거 아닌가요?
▲이원욱 의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그런 말씀도 있지만요. 중이 떠나가지고 그 절이 관광객이 하나도 안 오고 신도들이 하나로 안 온다면 그 절 자체가 폐쇄되겠죠.
△유재광 앵커: 어쨌든 민주당 안에 남아서 현재로서는 그렇게 하시겠다는 말씀인 거네요. 근데 지금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이원욱 의원: 그러게요. 그건 제가 이제 평가할 문제는 별로 아닌 것 같은데. 결단력의 문제 같은데요. 그리고 이제 이게 성공 가능성이 있겠는가 라고 하는 것에 대한 고민들을 하시겠죠. 그러니 결국에 최종적으로는 민심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 민심의 흐름을 어떻게 읽고 계신지에 대해서는 저는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뭐 당을 나가거나 신당을 하려면 명분이 있어야 되는데 가령 이준석 신당 같은 경우는 일종의 정권 심판 반인 정권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런 어떤 명분 같은 게 있는데 우리 이재명 싫어서 신당한다. 뭐 반명 신당? 뭐 이렇게 하면 만들 수가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이원욱 의원: 그러게요. 그러니까 거기는 이제 여당 출신이니까 그런 식의 네이밍을 붙이는 거고요. 아마도 신당에 성공하려면 제 느낌에는 그러니까 지금의 정치가 정치의 본류는 그래서 국민통합을 어떻게 이루어 낼 것인가. 그리고 분열과 갈등을 어떻게 최소화시킬 것인가 라고 하는 게 정치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될 기본적인 덕목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이 보여줄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유재광 앵커: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을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하더라도 원칙과 상식이 합류할 가능성은 지금으로서는 별로 없다?
▲이원욱 의원: 저희하고 공유하거나 공감되거나 이런 건 아닙니다. 저희는 현재로서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민주당을 개선해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해서 선거를 이겨보자. 그리고 그것이 거짓말하는 민주당이 아니고 신뢰를 받는 민주당을 만들고자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 연대 얘기도 계속 나오는데 이것도 현실성이 있는 얘기로 보세요? 아니면 그냥 호사가들이 하는 말로 보세요?
▲이원욱 의원: 아직까지는 뭐 그런 흐름은 보이지 않고요. 그러니까 만약에 그 연대의 모습을 만드시려고 한다면 이낙연 전 대표께서 훨씬 더 지금 자제하셔야 됩니다.그러니까 혼자서 막 치고 나가면 다른 정세균이나 김부겸 전 총리 같은 경우는 자기 정치하려고 그러네? 내가 거기에 왜 들러리를 서? 이럴 수도 있죠. 그래서 물밑 대화가 지금은 훨씬 더 중요한 상황이고, 거기서 지금 상황에 대한 의견들을 충분히 공유하고 하면서 전략적으로 좀 하셨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재광 앵커: 조국 전 장관은 어제 그제 광주에서 북 콘서트도 하고 5·18 묘지도 참배를 하고 사실상 정치 행보를 하고 있는데 신당 창당을 시사하는 발언도 하고. 조국 신당은 어떻게 보세요? 그러면
▲이원욱 의원: 우리가 지난번 대선을 패배할 때 저는 굉장히 뼈아픈 일이 하나 있었는데요.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과 윤석열 두 분 중에 누가 더 공정하냐. 윤석열이 공정하다 라고 하는 그런 결과가 있었거든요. 공정의 가치를 빼앗겼죠. 그 공정의 가치를 빼앗긴 것이 대선 패배의 주요한 이유 중에 하나라고 원인 중에 하나라고 보여지는데. 그래서 그 당시에도 대선 때도 조국의 강을 건너자 라고 하는 이런 목소리들이 굉장히 많았고. 그걸 끊기 위한 당 내에서의 노력들도 있었는데요. 지금 저는 조국 전 장관이 어디에 출마를 한다거나 아니면 어디에서 신당을 만든다거나 라고 하면 일정 부분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전체 진보 진영한테 전 민주당을 포함한 전체한테 그것이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것인가 더 악재로 작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퀘스천 마크 물음표를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왜 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이원욱 의원: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그래? 완전히 내로남불식이네? 어찌 됐든 아무리 검찰의 무리한 수사 압박 이런 것들이 있었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요. 이재명 대표가 국회의원이 되고 당 대표가 된 거는 자기 사법 리스크를 막기 위해서 그래서 방탄하기 위해서였는데 조국 전 장관도 자기 방탄 위해서 하는 거 아니야? 라고 하는 오해까지도 받을 수 있지 않겠나. 그래서 지금은 출마보다는 그냥 사법적 대응에 열심히 하는 것이 좋겠다.
△유재광 앵커: 근데 국회의원이 된다고 해서 이게 무슨 뭐 본인의 국회의원 업무를 수행하면서 한 발언과 관련된 범죄 혐의 재판도 아니고 방탄이 되나요? 국회의원이 된다고?
▲이원욱 의원: 최종적 방탄은 안 되지만 시간이 무지무지 늘어지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청와대 하명 수사 사건이라고 하는 황운하 의원 얼마 전에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요. 그게 1심이었습니다. 그러니까 3년 6개월 걸렸습니다. 일반인이라고 한다면 과연 그게 가능했겠나. 그러니까 국회의원이 되면 그런 거를 여러 이유로 여러 이유로 해서 많이 미룰 수 있는 조건들이 되는 거죠.
△유재광 앵커: 여러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근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공천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냐, 공천받으려고.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우는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그런 차원에서 계속 저렇게 쓴소리 같은 것도 하고 그러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심과 냉소도 있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이원욱 의원: 터무니없는 얘기죠. 그러니까 그렇게 저희를 몰아붙이는 거죠. 그러니까 만약에 경선 준비를 해야 된다 라고 한다면 여기 중앙에서 지금 제가 이 시간에 여기 있을 게 아니고 동네에 가서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 악수하고 '이원욱 도와줘' 이러고 다니는 게 공천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겠죠. 제가 여기 있는, 여기 있는 이유는 저로서는 굉장히 개인적 선거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손해 보고 있는 거고요.이거는 왜 이러냐면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김상현 전 총재를 인정을 하고, 그리고 정대철 의원을 인정을 하고, 이러면서 아우르고 갔지 않습니까? 근데 지금은 이재명 대표한테 말 한마디 잘못하면 전부 수박이니. 잘못하는 것도 아니죠. 아니 이러지 말고 제발 좀 좋은 정당으로 만들자. 이런 충언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정당. 이거를 개선해서 좋은 정당 만들어야죠.
△유재광 앵커: 김대중 대통령 새정치국민회의 말씀을 하셔서 그때 2000년인가요. 이른바 천신정, 천정배, 신기남, 정동영이 정풍운동, 왜 정풍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권노갑 2선 후퇴 촉구하면서 했던 거 그런 거 하고 지금 원칙과 혁신이 하는
▲이원욱 의원: 원칙과 상식
△유재광 앵커: 원칙과 상식, 죄송합니다.
▲이원욱 의원: 아닙니다.
△유재광 앵커: 원칙과 상식이 하는 거랑 비슷한 결이 있는 건가요? 아니면 어떻게 봐야 될까요? 그래서 제가 궁금한 거는 궁극적으로 뭘 하시려고 하고, 뭘 할 수가 있을까요? 원칙과 상식이
▲이원욱 의원: 저희가 이제 곧 진짜 저희도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지금부터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당의 개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보려고 하고요. 그 이후에 이제 실존적 고민들을 마지막에 해서 개인적으로 살아남자 이러든지 아니면 어떤 사람은 도저히 이 양극화된 정치 속에서 분열의 정치 속에서 내가 뭐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그러면 뭐 불출마하는 사람도 있을 수가 있고, 당을 떠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여러 개 겠죠. 그 선택지는 여러 가지일 텐데 저희 4명이 그거에 대해서 지금 현재 공유하거나 얘기를 해 본 바는 없고요. 다만 지금은 어찌 됐든 당을 살리자. 그리고 결국 보면 윤석열 정권이 저렇게 잘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만약에 잘해서 40%, 45%의 민주당 지지도가 이렇게 나온다면 윤석열 정권도 바뀝니다. 윤석열 정권이 저렇게 오만하게 계속 굴 수 있는 거는 봐, 내가 이렇게 오만하게 굴어도 실정하고 무능하고 못한다고 하지만 너넨 더 못하잖아. 여론조사 결과들 봐. 그래서 우리는 이거에 대해서 떠받들고 있는 국민들이 있는 거야라고 하는 오만으로 점점 가고 있는데. 우리 민주당이 스스로 바뀌고 신뢰를 받는 정당. 도덕적으로도 회복되는 정당 이런 것들이 만들어져야 대한민국이 바뀌고 미래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그걸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유재광 앵커: 어떤 결론, 결정이 나면 다시 한번 모셔서 더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원욱 의원: 네 이사님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이원욱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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