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봉고 LPG트럭 '씽씽' 일주일새 판매 3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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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발'로 불리는 1t 화물트럭인 현대자동차 포터와 기아 봉고가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출시한 지 일주일 만에 계약 대수 3만대를 넘겼다.
6일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포터2 LPG'와 '봉고3 LPG' 두 모델의 합산 계약 대수가 출시 후 일주일 만인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3만697대를 기록했다.
LPG 모델 출시 이후 일주일간 몰린 계약 대수는 포터·봉고 월평균 판매량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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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단종 후 LPG로 출시
출력 높고 유지비 저렴해
'소상공인의 발'로 불리는 1t 화물트럭인 현대자동차 포터와 기아 봉고가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출시한 지 일주일 만에 계약 대수 3만대를 넘겼다. 6일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포터2 LPG'와 '봉고3 LPG' 두 모델의 합산 계약 대수가 출시 후 일주일 만인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3만697대를 기록했다.
올해 1~11월 포터·봉고 디젤·전기 모델 판매량은 총 15만여 대로 월평균 약 1만3700대가 팔렸다. LPG 모델 출시 이후 일주일간 몰린 계약 대수는 포터·봉고 월평균 판매량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는 포터·봉고 디젤 모델을 단종하고 LPG 모델을 출시했다. 디젤 1t 트럭 단종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른 조치다. 앞으로 서울 전 지역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대기관리권역에서 영업하는 택배사들은 차량을 신규 등록하거나 증차·대차할 때 경유차를 선택할 수 없다.
포터 LPG 모델은 2003년 판매량 부진을 이유로 단종됐다가 20년 만에 부활했다. 20년 전 단종된 포터 LPG 모델은 당시 기술적 한계로 디젤 엔진보다 출력이 낮아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새롭게 출시된 포터·봉고 LPG 모델의 파워트레인(차량구동계)에는 기존 2.5 디젤 엔진 대신 새로 개발한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신형 LPG 모델 엔진은 연료를 실린더 안으로 직접 분사해 연소시키는 방식을 적용해 'LPG 모델은 힘이 모자라다'라는 편견을 불식했다. LPG 모델은 기존 디젤 모델과 비교해 연간 약 70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협회는 연간 약 15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1t 트럭의 주력 차종이 LPG 모델로 전환되면 대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PG 트럭이 10만대 판매되면 연간 1만㎞ 주행 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1만6000t, 질소산화물(NOx)은 106만t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포터·봉고 LPG 모델은 3종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획득했다.
정부는 LPG 트럭의 확산을 위해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 운행하던 디젤차를 폐차하고 LPG 트럭을 신규 구입하면 정부가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 사업'을 통해 차량 구매자에게 최대 900만원에 이르는 혜택을 제공한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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