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눈치 보기 장세…코스피·코스닥·환율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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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나날이 지속되고 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증시는 신용등급 전망 이슈를 무난히 소화했고, 오히려 최근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약세를 이어와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홍콩 항셍지수는 0.9% 상승했다"며 "국내 증시에서는 금리 인하 정당성을 지지하는 쪽과 기대감이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 간에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 증시에서 방향이 부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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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나날이 지속되고 있다. 특별한 호재 없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너무 일찍 반영됐다는 인식 속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이날 수급 주체간 치열한 공방 속 코스피 지수는 상승마감했지만 250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포인트(0.04%) 오른 2495.38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43억원, 146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409억원 순매수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에 코스피 시장에서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났다. 5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JOLTs)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신규 채용공고 건수는 873만건으로 전년 대비 약 61만건 줄었다. 코로나19(COVID-19)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었던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구인·이직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통계라는 점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다.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지만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가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도 소폭 올랐지만 2500선을 넘어서기에는 힘이 달렸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화권 증시는 신용등급 전망 이슈를 무난히 소화했고, 오히려 최근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약세를 이어와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홍콩 항셍지수는 0.9% 상승했다"며 "국내 증시에서는 금리 인하 정당성을 지지하는 쪽과 기대감이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 간에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 증시에서 방향이 부재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 기계, 통신업, 보험이 1%대 강세 마감했다. 음식료품, 금융업, 종이·목재, 유통업, 서비스업, 전기가스업은 강보합 마감했다. 제조업, 섬유·의복, 화학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의약품, 철강 및 금속은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 삼성전자, 기아, NAVER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삼성물산, SK하이닉스, 카카오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은 1%대 약세 마감했다. 삼성SDI는 2%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16포인트(0.76%) 오른 819.54를 나타냈다. 개인은 31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억원, 238억원 순매수했다.
카페24가 구글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블랙핑크 재계약 소식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급등한 덕택에 인터넷, 오락문화 업종은 5%대 강세 마감했다. 디지털콘텐츠, IT S/W도 3%대 강세를 기록했고, 소프트웨어, 통신장비는 2%대 강세 마감했다. 반면 제약, 유통, 일반전기·전자는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금융은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PSP가 6%대 강세를 기록했다. JYP Ent.는 3%대 강세를 엘앤에프는 2%대 강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대 강세를 클래시스, 펄어비스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HLB는 약보합세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1%대 약세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포스코DX, 에코프로는 2%대 약세를 리노공업은 3%대 약세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90원 오른 1313.10원에 마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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