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원도당 "단식투쟁 건보공단 지부장 건강악화… 당장 교섭 임해야"

이설화 2023. 12. 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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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사람 목숨 살리는 일보다 바쁜 것은 없다"며 "지금 당장 교섭에 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6일 논평을 내고 "어제(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단식투쟁 중이던 건보공단고객센터 지부장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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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일째 단식농성을 하다 쓰러진 이은영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장이 5일 원주시 건보공단 본사 인근에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제공]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사람 목숨 살리는 일보다 바쁜 것은 없다”며 “지금 당장 교섭에 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6일 논평을 내고 “어제(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단식투쟁 중이던 건보공단고객센터 지부장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지부는 지난달 1일 총파업 단식투쟁 돌입 후 공단에 지속적으로 대화를 요구했으나 건보공단은 대화를 거부하며 조합원 400여 명을 고소했다”며 “건보공단은 일방적으로 교섭일을 통보했고, 한 달이 넘은 지부장의 단식을 고려해 교섭일을 앞당기자는 노조 측의 요구사항을 바쁘다는 핑계로 뭉개버렸다”고 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회보장 중추 기관으로, ‘국민보건과 사회보장 증진’을 목표로 한다”며 “건보공단의 하청 노동자는 국민이 아닌가. 단식 투쟁 중 쓰러진 노동자의 절규하는 목소리를 듣는 일, 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보다 바쁜 일이 무엇이 있는가”라며 즉각 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건보공단 고객센터지부는 공단 원주 본사에서 상담원을 공단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35일째 단식투쟁을 이어오던 이은영 고객센터지부장은 지난 5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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