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와 작별 공식화…NC, 마냥 잃기만 한 것은 아니다?

NC와 에릭 페디의 결별이 공식화됐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6일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페디는 다시 빅리그에 ‘금의환향’하게 됐다.

페디는 KBO리그에서 뛰기 전인 2022년에는 워싱턴에서 연봉 215만달러를 받았다. 올시즌 NC와 계약할 때에는 외국인 선수 계약 상한선인 100만 달러의 몸값을 받았던 페디는 몸값을 크게 올렸다.
페디는 올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 2.00를 기록했고 209개의 삼진을 잡았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1위를 석권한 페디는 역대 4번째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올랐고,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했다. 올해 KBO 시상식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다.
페디 덕분에 NC 역시 통합 우승을 일궜던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가을무대에 올랐다. NC는 페디를 붙잡기 위해 다년 계약을 제안했지만 MLB의 ‘머니 게임’에는 당해낼 수 없었다.
하지만 NC가 마냥 낙담할 수만은 없다. NC는 이제 다시 새롭게 외국인 선수 판을 짜야한다.
페디와 결별이 확실해지기 전에 투수 태너 털리, 타자 제이슨 마틴과는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NC로서는 세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다시 뽑아야한다.
이제 새로운 외인과 협상 자리에 오를 때 페디를 좋은 카드로 쓸 수 있다. 페디가 KBO리그에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로 몸값을 높여서 돌아간 게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NC의 초대 외인 타자였던 에릭 테임즈가 KBO리그를 평정한 뒤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 성공 사례가 있었다. NC는 창단 후 두 차례 MVP를 배출했는데 테임즈와 페디 모두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는데 성공했다.
이밖에 NC에서 4시즌을 보냈던 드류 루친스키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사례도 있다.
NC는 외국인 협상을 하는데 있어서 좋은 조건이 아니다. 홈구장이 창원에 있어서 수도권에 위치한 팀들보다는 메리트가 떨어진다.
페디와의 작별은 아쉬움이 남지만 향후 영입하는 선수들에게 “잘 해서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해주면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 성공 사례들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수 개인적으로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NC로서는 떠난 페디 카드를 잘 활용해 다음 시즌 페디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선수를 찾는 수밖에 없다. 주장 손아섭은 “페디가 만약 가더라도 우리 팀의 외국인 선발 시스템을 믿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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