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농구 승승장구의 비결은?

프로농구 창원 LG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우승 후보 서울 SK와 리그 선두 원주 DB, 서울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공동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초반 3연패의 부진을 털어내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는데, 감독과 선수들이 꼽는 상승세의 비결은 뭘까.
5일 삼성과의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 질문에 LG 조상현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너무 수비를 잘해주고 있다”며 웃었다. 조 감독은 이어 “고참인 이관희·이재도·정희재 선수, 마레이 선수는 말할 것도 없고, 이런 분위기 덕분에 어린 선수들 역시 의지를 갖고 열심히 뛰어주는 것 같다. SK전, DB전 때 수비에서 에너지를 잘 살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LG의 수비력은 수치로 입증된다. 경기 당 상대 팀에 허용한 실점(74.0점)과 턴오버로 내준 점수(8.1점) 모두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수비 리바운드도 27.0개로 1위에 올라 있다. 조 감독은 “여기서부터 속공이 이어지면서 90점 이상 점수를 내는 경기가 많아지는 것 같다”고 짚었다.
수비가 탄탄하다 보니 연패 늪에도 잘 빠지지 않는다. LG는 시즌 개막전 이후 3연패를 빼면 2번 연속 이상 진 적이 없다. 그 사이 5연승, 3연승을 달리며 2위에 올랐다.
연승을 달리면서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하는 것도 선전 요인으로 꼽힌다. 시즌 초반 슛 난조를 보이던 정희재의 슛감각이 살아난 것에 대해 조 감독은 “내가 커피를 사서 그런 것이다. 3경기 동안 60만 원을 썼다”고 너스레를 떤 뒤 “선수들한테 자신 있게 쏴 달라고 늘 얘기한다. 사실 슛이라는 게 안 들어갈 수도 있다. 득점이 안 나오면 다른 루트를 찾으면 된다”고 말했다.
슛이 안 들어갈 때 해법은 속공이다. 조 감독은 “최소 속공으로 10~15점을 내야 최소한 70~80점대 게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삼성과의 경기 전반까지만 해도 필드골 성공률이 낮았지만, 속공에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팀 속공은 10-4로 2배 이상 높았고, 필드골 성공률도 덩달아 55%까지 끌어올렸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꼽힌 이적생 양홍석은 “수비가 잘 되고 이후에 이렇게 몰아붙이는 상황을 잘 이용했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는 쉽게 농구를 하라고 말씀하신다. 속공이나 리바운드를 저에게 원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시너지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당히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부상만 조심하고 지금처럼 신나는 농구를 하면 우승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우승을 하기 위해 LG에 왔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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