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문학번역상' 대상에 김혜경·오영아 등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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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은 김혜경·장클로드 드크레센조(공역, 프랑스어), 오영아(일본어), 리아 요베니띠(이탈리아어) 등 총 4명(3팀)에게 돌아갔다.
한국문학번역원은 6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한국문학번역대상 간담회를 열고, 올해 대상 수상자 4명(작품 3종)을 비롯해 번역 신인상 문학 부문 9명, 영화와 웹툰 부문 각 5명, 공로상 2명(1개 단체) 등 총 25명 수상자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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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및 신인·공로상 등 총 25명 선정
한국문학번역상은 한국문학의 해외 소개에 기여한 자를 발굴·격려하고, 한국문학번역의 발전 도모를 위해 1993년부터 번역원이 운영해온 상이다. 최근 2년간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문학 번역서 가운데 언어권 파급력과 한국문학 수용도, 번역 완성도 등을 심사한다. 올해는 2021년과 2022년 5개 언어권(프랑스어·일본어·아제르바이잔어·이탈리아어·크로아티아어)에서 출간된 총 130종 번역서를 대상으로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혜진의 장편 ‘딸에 대하여’(민음사)를 번역한 이탈이아어권 수상자 리아 요베니띠는 언어와 문화적 간극을 극복해 우리 사회의 단면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심사위원들로부터 받았다. 번역상 공로상에는 프랑스 이마고 출판사의 마리-잔 오자스, 티에리 오자스 공동대표를 선정했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센느 코레엔느’라는 한국문학 시리즈를 출간해온 공로다. 현재 이 시리즈는 총 33종에 달한다.
번역신인상은 총 19명(문학 9명, 웹툰·영화 각 5명)에게 돌아갔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올해 번역 신인상 응모 건수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며 “이는 해외 현지에서의 K-콘텐츠 수요 증가를 입증한 것으로 한국 콘텐츠의 해외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 정책의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상 수상자 19명 중 7명이 번역원이 운영하는 아카데미 수료생이거나 재학생 출신”이라며 “아카데미가 신진 번역가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번역대상 수상자(팀)에게는 상금 2000만원, 신인상과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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