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인권 구실로 내정간섭은 안돼…디커플링도 막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개발이 중요한 인권이라며 세계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추세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중 갈등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디커플링 움직임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소수민족에 대한 중국의 인권문제를 지적하는 서방세계를 향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도 디커플링과 인권문제 지적에 반발 목소리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개발이 중요한 인권이라며 세계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추세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을 구실로 다른 국가에 내정간섭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75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개발에 우선권을 두고 인권실현을 위한 보다 견고한 물질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특히 많은 개발도상국에 있어 개발권은 가장 중요한 인권"이라며 중국이 내세운 개발 의제인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DI)를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발전의 공정성, 효율성,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개방된 세계경제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기술 봉쇄, 기술 장벽 및 발전의 디커플링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화가 보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균형잡힌 상생의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이끌고 모든 국가의 경제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모든 국가 인민의 평등한 발전 권리를 진지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왕 부장은 또 "인권을 구실로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고 발전을 억제하는 것과 인권문제를 정치화, 도구화, 이데올로기화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자신의 가치관과 모델을 다른 나라에 강요해서 패거리가 돼 서로 배척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중 갈등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디커플링 움직임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소수민족에 대한 중국의 인권문제를 지적하는 서방세계를 향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세계가 다시는 약육강식의 정글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고 모든 나라들이 다시는 냉전 대결의 심연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복잡하고 얽히고설킨 안보 문제를 상생의 정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별세한 유명가수 부인"…LG사위 윤관 10억 지원 왜?
- "불화설 사실"…서지영·이지혜, 15년만 카메라 앞
- 구혜선 "中서 하루 3천만원 벌어" 음원수익 공개
- 소희, 15세 연상 ♥사업가와 신혼여행…왼손 약지에 눈부신 반지
- 한강, 안타까운 근황…남편 언급에 "오래전 이혼했다"
- 레이양, 하와이 해변 찢은 '글래머 비키니 자태' 눈길
- 최동석 "연락하지 마쇼, 아주 질색이니" 저격글, 장인어른에 한 말이었다
- 사유리 "자발적 미혼모? 패션처럼 쉽게 생각하지 말길"
- '장거리 부부' 안영미 "임신 6개월에 하혈…혼자 구급차 실려가"
- 최동석, 박지윤 불륜의심 "美 하룻밤"vs"성정체성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