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은 생애 첫 여자바둑리그 MVP 수상···2지명 기사로는 최초

윤은용 기자 2023. 12. 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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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스코퓨처엠의 준우승을 이끈 김경은 4단이 6일 서울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포항 포스코퓨처엠의 준우승을 이끈 김경은 4단(20)이 생애 첫 여자바둑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경은은 6일 서울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 합산 결과 총 36.57%의 득표율로 경쟁자였던 김채영 8단, 조혜연 9단, 김혜민 9단을 모두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2018년부터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김경은이 MVP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둑리그 MVP는 거의 대부분 우승팀의 1지명 기사가 받아왔다. 유일한 예외가 2021년 보령 미드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최정 9단이었다. 하지만 그런 최정도 당시 보령 미드의 1지명 기사였다. 반면 김경은은 팀도 준우승에 그쳤고, 자신은 2지명 기사였다. 2지명 기사의 MVP 수상은 김경은이 최초다.

김경은의 이번 시즌은 눈부셨다. 정규리그에서 10승(4패)을 거둬 11승(2패)의 김은지 8단(여수세계섬박람회)에 이어 다승 2위에 올랐고, 포스트시즌에서도 3승2패로 분전했다. 서울 부광약품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홀로 2승을 따내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렸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H2 DREAM 삼척을 상대로는 1국과 3국에서 패하긴 했지만 2국에서 상대 에이스 김채영을 제압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즌 우승으로 여자바둑리그 사상 최초 2회 우승팀이 된 H2 DREAM 삼척은 55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챔피언 트로피를 받았다. 삼척을 우승으로 이끈 이다혜 감독은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100%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베스트 유니폼상은 21.76%의 지지를 받은 서귀포 칠십리에 돌아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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