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플레이디, 트위치 사업 철수에 네이버 전단 광고사 '부각'

트위치가 국내 사업을 종료한다는 소식에 네이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치지직(CHZZK·가칭)'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네이버 검색사업부에서 출발해 독립한 전담 광고사인 플레이디 주가가 강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48분 기준 플레이디 주가는 전일 대비 185원(4.23%) 오른 4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위치의 한국 사업 철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치지직' 주목받고 있는 게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새다. 전일 트위치는 공지를 통해 한국에서의 트위치 운영은 내년 2월27일부로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네이버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게임 스트리밍인 치지직의 비공개 시험(CBT·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서비스를 개시했다. 네이버 게임 스트리밍은 화질이 풀HD급인 1080P이며 게임 방송에 적합한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커뮤니티, 후원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트위치가 제공하지 않는 주문형비디오(VOD) 다시 보기도 포함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직원 대상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오는 19일 게임 스트리머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 시험(OTB·오픈 베타 테스트)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테스트 과정을 거친 후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 소속 게임 스트리머들이 참여한 영상의 모니터링과 가이드라인 마련해 내년 상반기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검색 사업부를 모태로 두고 있는 플레이디는 네이버 광고를 전담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네이버로부터 광고 비용의 15%를 수수료로 수취하고 있고 검색광고(SA)와 디스플레이광고(DA)를 비롯한 성과형DA, 쇼핑광고 등을 반기 내지 연간 단위로 계약해 네이버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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