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내년 코스피 2,800선 도달…수출 호조로 M&A 증가"

이호건 기자 2023. 12. 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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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는 서울 종로구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에서 열린 '내년 한국 거시경제 전망 간담회'에서 "내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 수출 증가율이 4∼5%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반도체 관련 수출 확대 등으로 9∼10% 증가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전무는 내년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2.3%로 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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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구훈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반도체 중심의 한국 수출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피가 2,800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는 서울 종로구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에서 열린 '내년 한국 거시경제 전망 간담회'에서 "내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 수출 증가율이 4∼5%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반도체 관련 수출 확대 등으로 9∼10% 증가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전무는 내년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2.3%로 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입 물가와 고용시장 안정으로 2%대로 하락해 금리 인하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한국은행이 이르면 내년 2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은이 기본적으로 내년에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4분기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경우 한은의 추가 인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2,800선으로 예상하면서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권 전무는 "수출 호조로 국내 부동산 PF 문제 해결이 쉬워질 것"이라면서 경상수지 흑자로 시장에 자금이 대량 유입되고 원화 강세로 수입 물가가 하락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될 것이란 전망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면서 기업 M&A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한국의 경우 수출이 회복되고 원화가 안정화되면 상승 여력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공매도 금지 이후 외국인 자본 흐름과 관련해서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무차입 공매도 이슈 등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한국의 세계국채지수 편입은 내년 3월에는 쉽지 않겠으나 9월까지는 시간이 있어 여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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