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작가 양혜규, 핀란드서 첫 개인전…'양혜규: 지속 재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혜규 작가의 핀란드 첫 개인전인 '양혜규: 지속 재연'(Haegue Yang: Continuous Reenactments)이 헬싱키미술관에서 오는 2024년 4월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벨기에 겐트 현대미술관 S.M.A.K.에서 막을 내린 '양혜규: 몇몇 재연'(Several Reenactments)의 순회전으로, 특유의 기술적 탁월함이 드러나는 다채로운 조각군을 2개의 구 테니스 홀로 이뤄진 대형 전시실에서 보다 큰 규모로 심도 있게 소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양혜규 작가의 핀란드 첫 개인전인 '양혜규: 지속 재연'(Haegue Yang: Continuous Reenactments)이 헬싱키미술관에서 오는 2024년 4월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벨기에 겐트 현대미술관 S.M.A.K.에서 막을 내린 '양혜규: 몇몇 재연'(Several Reenactments)의 순회전으로, 특유의 기술적 탁월함이 드러나는 다채로운 조각군을 2개의 구 테니스 홀로 이뤄진 대형 전시실에서 보다 큰 규모로 심도 있게 소개한다.
전시 전체에서 작품들은 대칭 및 비대칭의 쌍을 이루는가 하면 서로 보완적 관계를 이루는 관계적 구조 안에 놓이는 등 작품 자체의 내용이나 주제를 넘어 전시 문맥에서 면면히 강조하는 이중화(doubling), 반사(mirroring), 반복(reiterating)의 개념을 고찰한다.
추상과 구상, 가사성(domesticity)과 공공성 등 상반되어 보이는 개념을 짝짓고 병치함으로써 쉽게 분리될 수 없는 긴밀하고 통합적인 상호 연결된 관계들을 드러낸다.
전시장을 지배하는 적색과 청색, 이 두 가지 모노크롬은 공통으로 원본성과 독창성, 그리고 주류와 같은 명제에 대한 작가의 의문을 상징하는 동시에 두 개의 다른 전시장을 색으로 구분해 표현하는 단순한 시각 장치로 읽히기도 한다.
작가는 색이 도맡고 있는 기능적인 역할과 오랜 기간 사회적으로 동의한 절대적 가치나 믿음에 대한 의문이라는 또 다른 역할을 이 전시에서 이중적으로 재연하고자 도모한다.
색상의 사용은 개념적이며, 사회적이며, 궁극적으로는 예술적인, 즉 중첩되어 복합적인(complex) 재연을 의미한다.
영국의 현대미술 전문지 '아트리뷰'가 최근 발표한 '2023 파워 100'에 양혜규는 71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혜규는 2017년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독일의 권위 있는 미술상인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中 고위 女당간부 부하직원 58명과 성관계+113억 뇌물 수수
- "여자가 살찌면 남자가 딴 살림" 시부 농담에 '사이다' 대응한 며느리
- "부자 증오, 여자는 엄마도 믿지말라"…살인 집단 지존파, 전국이 발칵
- "집 창고서 15세 연하 상간녀 발견…숙박업소서 2번 봤는데도 남편은 오리발"
- "임신했다고 봐줘야 해?" 영하10도서 일하다 조산…"1.1㎏, 너무 작더라" 눈물
- 김용건 늦둥이 두살 아들 보여주나?…럭셔리 집 공개에 김구라 감탄
- '골반 괴사' 최준희, 과감 노출로 드러낸 탄탄 몸매…파격 타투도
- 박나래 "일본 남자와 뜨겁게 썸탔다" 국제 연애 경험 고백
- "전처 연락 완전히 끊겨"…52세 정재용, 딸 양육비 위해 알바까지
- "곽준빈, 중학교때 절도…학폭은 아냐" 동창 폭로에 "가해자 마인드"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