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중 나사 '꿀꺽'…치과 진료 중 삼킴 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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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료 중에 환자가 이물질을 삼키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가면 위험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치과 이물질 삼킴 사고 건수가 112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 진료 시 고무로 된 막이나 거즈 등을 활용하고, 입으로 들어간 이물질을 바로 제거할 수 있도록 흡인기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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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과 진료 중에 환자가 이물질을 삼키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가면 위험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치과 치료를 받다가 부주의로 이물질을 삼키는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치과 이물질 삼킴 사고 건수가 112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월평균 2.1건꼴입니다.
전체 사고 중 임플란트 시술을 비롯한 보철치료 도중 발생한 사고가 82건, 83.2%로 가장 많았습니다.
실제로 임플란트 시술 도중 나사나 구조물이 기도로 넘어가 치료받은 피해 사례가 접수된 적도 있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나머지는 충치 치료나 사랑니 발치, 치아 교정 등의 진료행위 중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이물질이 발견된 부위는 식도와 위장, 대장 등 소화계통이 94건, 이어 기도와 폐 등 호흡계통이 14건, 목 4건 순이었습니다.
사고는 주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전체 피해 건수의 67.9%, 76건이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발생했습니다.
만 14세 이하 어린이가 피해를 본 경우도 7.1%, 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치과용 재료 등이 소화계통으로 넘어가면 대부분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만약 날카로운 부품을 삼키거나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가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 진료 시 고무로 된 막이나 거즈 등을 활용하고, 입으로 들어간 이물질을 바로 제거할 수 있도록 흡인기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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