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 "요소수 통제, 식량 안보 위한 것…한국 민감하게 반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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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언론이 최근 중국이 '요소수'에 대해 통관을 보류한 것에 대해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6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한국 주요 매체를 인용해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지난달 30일 중국 기업의 한국 요소수 수출 통관 절차를 중단하자 한국 정부와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 관계자가 '중국 측의 조치는 중국 내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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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관영언론이 최근 중국이 '요소수'에 대해 통관을 보류한 것에 대해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6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한국 주요 매체를 인용해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지난달 30일 중국 기업의 한국 요소수 수출 통관 절차를 중단하자 한국 정부와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 관계자가 '중국 측의 조치는 중국 내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중국산 요소수 의존도는 지난해 66%에서 올해 90%대로 높아진 상태다.
이와 관련 환구시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요소 수출 정책 조정은 정치적 고려가 아니라 전적으로 국내 시장의 원활한 공급에 근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지난달 17일 중국질소비료공업협회가 질소비료(요소 비료는 질소 비료의 일종) 기업의 국내 공급 보장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지금은 내년 봄 경작 및 비료를 준비하는 단계로 식량 안전의 맥락에서 봤을 때 질소 비료의 안정적 가격 보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중국의 요소 수출 조정은 곡물 생산 관점에서 세계 시장을 위한 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4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국내 식량 안보 및 생산 보장이 대외 공급 대비 더 우선시된다"며 "이번 수출의 조정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한국만이 이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자원 관련 데이터 분석 기관 진롄촹의 화학비료 분석가 쉬샤오윈은 환구시보에 "지난 6월 중순부터 요소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해 7월말까지 요소 가격의 누적 상승률은 약 30%에 달한다"며 "중국의 요소 수출 증가와 중국 내 재고 감소로 인해 8~9월의 가격 추가 상승 압박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쉬샤오윈은 "수출이 확대되고 요소 가격이 상승하도록 내버려둔다면 결국 중국 내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 내 시장 조정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소수를 비롯한 거대한 화학 산업망 기반은 모든 국가가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한국 입장에서는 원가가 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며, 지난번의 요소수 사태도 결국 중국에 의존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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