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500만 원어치 카지노 칩 '슬쩍'해 모두 날린 중국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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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쯤 제주시 한 호텔 카지노에서 다른 중국인이 게임을 하다 테이블에 둔 3천500만 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피해자가 테이블에 카지노 칩을 두고 식사를 하러 간 사이 자연스럽게 자리로 접근해 피해자의 칩을 자신의 칩 보관함에 넣은 뒤 다른 곳으로 옮겨 게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칩인 줄 알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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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는 카지노 칩을 훔친(절도) 혐의로 40대 중국인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쯤 제주시 한 호텔 카지노에서 다른 중국인이 게임을 하다 테이블에 둔 3천500만 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피해자가 테이블에 카지노 칩을 두고 식사를 하러 간 사이 자연스럽게 자리로 접근해 피해자의 칩을 자신의 칩 보관함에 넣은 뒤 다른 곳으로 옮겨 게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훔친 칩을 당일 모두 날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칩인 줄 알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지난 2일까지 한 달여간 제주지역 카지노에서 발생한 감금 등 외국인 범죄는 모두 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19명을 검거해 11명을 구속하고 불구속된 8명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 조처를 했습니다.
경찰은 카지노에서 감금과 절도, 폭행 등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하자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말까지 외국인 범죄 특별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나 제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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