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활동, 돈 때문에 했겠냐”…40년 스파이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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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간) 쿠바 간첩 혐의로 체포된 미국의 전직 대사는 돈이 아니라 '쿠바 혁명에 대한 깊은 공감' 때문에 스파이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정보당국이 밝혔다.
케빈 휘태커 전 콜롬비아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스파이들은 누군가를 싫어하거나 돈이 필요해 활동했다"면서 "하지만 쿠바에 모집된 스파이들은 혁명에 대한 헌신에 의해 동기부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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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부터 최근까지 간첩활동
“돈 아닌 이념 때문에 활동했다
미국은 적…쿠바 혁명 사랑해”

미 법무부는 연방 검찰이 이날 빅터 마누엘 로차 전 주볼리비아 미국 대사를 간첩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로차 전 대사는 쿠바 정보기관의 요원으로 위장한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작년부터 세 차례 만나 자신이 40여년에 걸쳐 쿠바를 위해 일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미국에 대한 적대감과 쿠바 공산당 정권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을 보여 줬다. 쿠바를 위한 스파이 활동이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로차 전 대사를 조사한 FBI 요원은 “로차는 여전히 혁명과 사랑에 빠져있다고 진술했다”라고 밝혔다.
쿠바 정보당국은 돈이 아니라 쿠바 혁명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스파이로 모집하는 데 매우 능했다고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케빈 휘태커 전 콜롬비아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스파이들은 누군가를 싫어하거나 돈이 필요해 활동했다”면서 “하지만 쿠바에 모집된 스파이들은 혁명에 대한 헌신에 의해 동기부여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콜롬비아 출신인 로차 전 대사는 1981년부터 현재까지 쿠바 정보기관의 스파이로 활동하면서 쿠바 정부의 미국 정보 수집 임무를 지원했다.
그는 1981년부터 2002년까지 국무부에서 비공개 정보에 접근이 가능하고 미국의 외교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책을 맡았다. 여기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미주 담당 국장 직책 등이 포함된다.
국무부 퇴직 후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쿠바를 담당하는 미 남부사령부 사령관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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