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위기' 벗어나겠다…초록뱀미디어, 경영권 공개매각 초강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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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식 전 회장의 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초록뱀미디어(047820)가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기업으로 주목받던 초록뱀미디어가 상장폐지를 맞닥뜨린 것은 원영식 전 회장의 배임 혐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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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식 전 회장의 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자 '매각' 결정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원영식 전 회장의 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초록뱀미디어(047820)가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회사 매각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
이날 초록뱀미디어는 현 최대주주인 씨티프라퍼티가 보유 중인 초록뱀미디어 지분 전량(39.33%)과 경영권을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개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초록뱀미디어는 거래소에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에 앞서 이번 매각 추진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의결 사유를 해소해 거래재개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초록뱀미디어와 씨티프라퍼티는 이번 매각과 관련해 인수자 유치, 매각 진행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각 방식을 채택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소액주주를 보호와 회사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존 최대주주 및 매각 주관사와 긴밀히 협력해 잠재적 원매자들을 접촉하며 성공적인 거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초록뱀그룹의 지배구조는 '오션인더블유→씨티프라퍼티(전 초록뱀컴퍼니)→초록뱀미디어→초록뱀이앤엠'으로 연결된다.
초록뱀미디어를 지배하는 씨티프라퍼티의 최대주주는 오션인더블유로, 오너의 가족회사다. 오션인더블유의 최대주주는 원 전 회장의 아들 원성준씨(지분 51.00%)다. 원 전 회장은 오션인더블유 지분 31.90%를 소유하고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초록뱀미디어 주권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한 바 있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1998년 설립된 콘텐츠 기업이다. 드라마 △올인 △불새 △주몽 등 과거 히트작은 물론이고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 등 최근까지 화제작을 꾸준히 제작해 왔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192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기업으로 주목받던 초록뱀미디어가 상장폐지를 맞닥뜨린 것은 원영식 전 회장의 배임 혐의 때문이다.
원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9월 호재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녀 소유 법인에 초록뱀미디어 전환사채(CB) 콜옵션을 무상으로 부여, 회사에 15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주가 상승을 통해 24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 7월 구속 기소됐다.
초록뱀그룹은 지난 7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 퇴임 △지배구조 개선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투자 금지 △정관상 목적 사업 중심의 영업활동 등을 골자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거래소의 상장폐지 의결을 피하진 못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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