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복귀한 ‘베이크 헐크’ 하윤기, KT에 날개를 달아줄 ‘리그 최고의 빅맨’

박종호 2023. 12. 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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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가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수원 KT는 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를 만나 86-81로 승리했다. 6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KT는 지난달 18일 허훈(180cm, G)와 문성곤(196cm, F)이 합류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첫 2경기에서는 패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갔고 컨디션도 올라갔다. 그 결과, 5연승을 기록하며 쾌조의 분위기를 자랑했다.

그리고 5일 소노와 경기를 앞두고는 ‘베이비 헐크’ 하윤기(204cm, C)까지 복귀하며 ‘완전체’가 됐다.

하윤기는 최근 두 시즌을 통해 리그 최고의 센터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 9경기에서 평균 19.6점 7리바운드를 기록. 엄청난 효율과 볼륨을 자랑했다. 리그 최고의 센터의 합류는 KT에 큰 힘이 됐다.

경기 전 만난 송영진 KT 감독은 “(하)윤기는 복귀 첫 경기다. 어제도 가볍게 운동했다. 오늘은 많이는 안 뛸 것이다. 물어보니 ‘뛰어봐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라며 웃으며 하윤기의 몸 상태를 전했다.

하윤기는 1쿼터 종료 1분 44초에 코트를 밟았다. 1쿼터에는 큰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2쿼터를 지배한 선수는 하윤기였다. 10분을 모두 소화했다. 14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거기에 3개의 리바운드까지 잡았다. 이는 KT가 2쿼터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던 이유.

KT의 쿼터 첫 득점을 책임진 선수는 하윤기였다. 이후 패리스 배스(206cm, F)와 허훈의 패스를 받아 적극적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 비교적 높이가 낮은 소노는 하윤기를 제어할 수 없었다. 화려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하윤기는 스크린 이후 빠른 골밑 침투로 상대 수비를 공략.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 득점도 2개나 만들었다. 미드-레인지 점퍼도 성공. 6개의 슈팅 중 5개가 림을 갈랐다. 엄청난 효율로 상대 골밑을 손쉽게 점령했다.

2쿼터 10분. 하윤기의 실력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하윤기는 전반에만 16점 4리바운드(3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윤기의 활약으로 KT는 우위를 점했고 51-4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공격만 잘한 것이 아니었다. 상대의 외국인 선수인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를 끝까지 괴롭혔다. 상대가 공을 못 잡게 앞으로 나와 패스길을 차단. 높은 패스가 오면 탄력을 살려 끝까지 방해했다. 이에 소노 선수들은 오누아쿠에게 쉽게 공을 내주지 못했다. 오누아쿠가 공을 가지고 있어도 몸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하윤기를 만난 오누아쿠의 실책도 범했고 골밑 득점도 놓쳤다.

하윤기는 3쿼터 종료 1분 41초 전에 다시 코트에 들어왔다. 점수 차가 상당히 좁혀진 상황.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하윤기를 투입했다. 0-11런을 허용한 KT는 득점이 간절했다. 그리고 하윤기는 이에 응답했다. 문성곤의 패스를 받아 미드-레인지 득점을 성공. 점수 차를 3점으로 만들었다. 해당 득점은 KT 3쿼터 마지막 2분 50초간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경기의 쐐기를 박은 선수도 하윤기였다. 4쿼터 6점을 기록. 특히 79-80 상황에서 귀중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하며 우위를 가져왔다. 그리고 경기 종료 7초 전 획득한 2개의 자유투도 모두 성공하며 승부를 끝냈다. 그렇게 하윤기는 23분을 뛰며 2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송영진 KT 감독은 “언제나 자기 역할을 해주는 선수다. 이두원보다 배스와 콤비도 좋다. 때로는 포스트에서 득점도 올릴 수 있다. 더 좋아질 것이다”라는 칭찬을, 허훈은 “윤기랑 재작년에 뛰었다가 오늘 처음 뛰었다. 되게 든든하다. 골밑 장악력, 마무리 능력이 너무 좋아졌다. 상대에게는 KT 만난다고 하면 준비할 것이 많을 것 같다. 리바운드, 블록슛, 수비 모든 방면에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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