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학대 논란' 브리트니 스피어스 父, '다리 절단' 수술받았다 [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가 최근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페이지식스 등은 "제이미가 무릎 수술을 받은 뒤 발생한 심각한 감염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실패했고, 결국 다리를 절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계기로 브리트니와 제이미 사이에 화해 가능성이 생겼다고 TMZ는 설명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브리트니는 사이가 멀어진 가족들을 그리워하고 있으며, 최근 아버지를 돕기 위해 돈을 보내는 것을 고민하기도 했다.
브리트니는 최근 자신의 42번째 생일파티에 어머니를 초대하기도 했으며 이들은 이후에도 몇 주간 연락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페이지식스는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빌려 "브리트니가 아버지와 화해하길 원한다는 보도는 거짓"이라고 했다.
브리트니의 친부 제이미는 2021년 11월 스피어스가 소송에서 승소해 자유를 되찾기 전까지 6000만 달러(707억 원)에 달하는 스피어스의 재산을 통제했고, 의료와 세금 문제 등 거의 모든 것을 관리했다.
지난 2008년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브리트니의 '정신적 불안정'을 이유로 친아버지를 후견인으로 지정했지만 브리트니는 '아버지에게 통제받고 있고, 지속적인 학대를 받고 있다'며 2020년 8월 법원에 부친의 후견인 지위 발탈 소송을 제기했다. 2021년 11월 법원은 브리트니에 대한 후견인 제도 적용을 종료한다고 최종 판결했다.
브리트니는 지난 10월 출간한 베스트셀러 회고록 '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에서 자신이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당했다"며 친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브리트니는 간헐적으로 아버지에게 반항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으며, 2018년 말 아버지와 분쟁을 겪은 뒤에는 더 강도 높은 정신건강 평가를 받고 재활원에서 3개월 이상을 보내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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