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다시 '마스크' 쓴 주민 사진 등장…겨울철 독감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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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 매체에 다시 마스크를 착용한 주민들의 사진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북한이 지난 7월 코로나19 방역 기조를 완화한 이후 주민들이 마스크를 쓴 사진이 매체에 보도된 것은 오랜만이다.
지난달 26일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당시 김 총비서를 맞이하기 위해 선거장 인근에 모인 주민들 사진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주민이 간간이 눈에 띄었지만 이번 사진에서는 꽤 많은 인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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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 관영 매체에 다시 마스크를 착용한 주민들의 사진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앞서 지난 3~4일 열린 5차 전국어머니대회 소식을 전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중에는 행사장 밖을 단체로 걷고 있는 대회 참가자들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도 포착돼 있다.
북한이 지난 7월 코로나19 방역 기조를 완화한 이후 주민들이 마스크를 쓴 사진이 매체에 보도된 것은 오랜만이다. 특히 이들은 김정은 총비서가 공들여 준비한 행사 참가자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들은 김 총비서를 마주하는 실내 행사장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다가 밖으로 나오면서 다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당시 김 총비서를 맞이하기 위해 선거장 인근에 모인 주민들 사진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주민이 간간이 눈에 띄었지만 이번 사진에서는 꽤 많은 인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쓴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방역 관련 새로운 의무적 지침이 나온 것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는 겨울철을 맞아 독감 등 감기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의 자발적 행동이거나 방역 당국의 권고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강도 높은 방역 조치가 취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계절 변화에 따른 전염병 발생에 대한 경각심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신문도 이날 방역 관련 보도에서 "겨울철에 호흡기성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증상과 예방 및 치료와 관련한 내용들을 해설선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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