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2’ 혹평 나온 이유[MK이슈]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12. 6.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년 만에 돌아온 '스위트홈' 시즌2가 공개 후 극명하게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지난 1일 전세계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와 그린홈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투를 그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위트홈2’ 사진|넷플릭스
3년 만에 돌아온 ‘스위트홈’ 시즌2가 공개 후 극명하게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지난 1일 전세계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와 그린홈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투를 그린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위트홈’ 시즌1은 지난 2020년 공개돼 한국 시리즈 처음으로 넷플릭스 미국 TOP 10에 진입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응복 감독이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시즌1 주역인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을 비롯해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K-크리처물의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얻은 ‘스위트홈’이 시즌2에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기다림이 컸던 만큼,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본격 아포칼립스”를 예고한 ‘스위트홈’은 시즌2에서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보여준다. 시즌1이 그린홈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그렸다면, 시즌2는 언제 어떻게 누가 괴물로 변해버릴지 모르는 두려움에 아비규환 그 자체가 된 세상 밖을 펼쳐낸다.

그린홈을 벗어난 주민들이 새로운 터전인 스타디움으로 향하면서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인간들을 비롯해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괴물 처리 전담 까마귀부대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렇다 보니 특수 감염자 현수, 그린홈 사람들, 새로운 캐릭터들까지 다양한 인물을 오가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산만하게 느껴진다 평이 나오고 있다. 시즌1 중심축이었던 특수 감염자 현수를 비롯해 그린홈 사람들의 분량도 줄어들면서 몰입도가 떨어진 것.

확장된 세계관과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 만큼 큰 밑그림을 위한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떡밥들만 많고 회수된 것 없이 끝나니 다음 시즌을 위한 예고편이 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히려 시즌제가 아닌, 공개 텀을 줄여 ‘더 글로리’처럼 파트1, 파트2로 나뉘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스위트홈2’ 공개 후 이응복 감독은 “고백하자면 시즌2가 9부였는데 후반작업이 덜됐다. VFX가 오래 걸린다. 캐릭터가 많다 보니 아예 없는 곳에서 배우를 낳아 연습시키고 말을 시키고 연습시키는 과정을 해야 했다. 그래서 9부는 다음 시즌으로 넘기고, 8부에 맺음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모든 의문의 답은 시즌3에서 나올 예정”이라며 “시즌3에서 인물들이 많이 만난다. 시즌2의 매듭도 갈등도 풀어지고 익숙한 인물들이 상봉하면서 매회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 같다”고 귀띔했다.

‘스위트홈2’는 넷플릭스가 집계하는 주간 넷플릭스 톱10에서 공개 3일간(1~3일) 총 237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4위에 올랐다.

시즌2와 시즌3가 동시에 촬영된 가운데, 시즌3는 내년 여름 돌아올 예정이다. ‘스위트홈3’가 완벽한 떡밥 회수를 보여줄지, 재평가를 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