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몸집 키우는 '바이오·콘텐츠'…2024년 주도 테마는?

김경화 기자 2023. 12. 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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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5일) 우리 시장 떨어지며 코스피 2500을 반납했습니다. 

11월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시장이 많이 올랐었다면, 12월 들어서는 차익실현 성격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신규 매수세가 약하고, 개인 양도세 관련 매물들이 출회되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은 차익실현에 대한 소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 0.82% 떨어져 2494선, 코스닥 1.83% 하락해 813선에 거래 마쳤습니다. 

기관이 양 시장에서 순매도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1719억 원 매도 우위, 개인과 외국인이 1469억 원, 291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 1467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 613억 원, 1045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하며 지수 전반의 약세를 부추겼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각 1.93%, 3.97% 하락했습니다.

반대로 네이버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19% 올랐습니다. 

2차전지도 약했습니다. 

대규모 수주 소식에 급등했던 에코프로비엠이 어제는 4.49% 하락했고, 포스코DX 4% 약세였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셀트리온제약은 강보합이었습니다. 

최근 환율이 1300원 부근에서 출렁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7원 20전 올라 1311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2월 들어서 테마주 관련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메인 주인공은 STO에서 중국발 폐렴과 요소수 관련주로 바뀌었습니다. 

어제 백신과 진단키트, 방역 등 코로나19 관련 기업들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관련주로 엮이며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경남제약, 한국파마, 녹십자엠에스가 상한가 경신했습니다. 

요소수 관련주는 요소수 대란 우려가 지속되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이 최근 한국으로의 산업용 요소 통관을 돌연 보류했죠. 

우리나라는 산업용 요소의 92% 정도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중국이 내년 말까지 요소 수출량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밝혀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니온, LG케미칼, 유니온머티리얼 2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양자암호 관련주는 IBM이 차세대 양자컴퓨터 기술을 공개하자 텔레필드가 상한가였고, 엑스게이트, 우리로 등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대로 반도체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했는데요. 

엔비디아 경영진이 자사주를 대량 매각 했다는 소식이 반도체 주가 고점 시그널이다 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차익실현 매물들이 출회됐고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한 영향도 있었습니다. 

어제 수급적으로 특징적인 부분은 그동안 반도체만 담던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팔고, 네이버를 가장 많이 담은 점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외국인 순매수 1위와 8위를 차지했죠. 

그래서 부진했던 네이버, 카카오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증권가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대신증권은 네이버가 내년 하이파클로바 X, 생성형 A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면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카카오도 내년 광고 업황 회복으로 주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어제 반도체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인식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지만, 내년에도 반도체 테마 우위 국면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내년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 반도체만 보는 게 아니라 반도체와 같이 수익성을 낼 수 있는 대안도 찾아놔야겠죠. 

신한투자증권에서는 바이오, 콘텐츠, 게임주를 내년 주목할 테마 후보로 제시했습니다. 

2022년과 2023년 수익률이 공통적으로 낮고, EPS가 바닥에서부터 개선 중입니다.

그리고 소외주로서 수급도 비어있기 때문에 펀더멘털 변곡점 시기가 오면 수익률 높아지는 주도 테마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바이오와 콘텐츠 부문은 내년 업황이 긍정적입니다.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면서 올해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최초로 -3% 성장률을 기록했었지만, 내년엔 9% 성장이 전망됩니다. 

알츠하이머 시장이 개화하고, 비만, 당뇨 치료제 성장이 이어지면 업종이 빠르게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입니다.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탑픽으로 꼽았고요.

대신증권은 콘텐츠 업종도 내년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콘텐츠의 전방산업인 광고가 부진하다 보니 올해는 주가가 반토막 났었는데요.

TV광고가 3분기부터 회복되고 있고, 글로벌 OTT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드라마 제작 편수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고, 작품당 제작 규모가 늘어나며 블록버스터급 신작이나 검증된 시리즈물들이 개봉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미국 작가/배우 파업도 종료됐기 떄문에 내년엔 실적 추가 개선과 주가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대신증권은 탑픽으로 CJ ENM 과 스튜디오드래곤을 꼽았습니다.

여기까지 시장 이슈들 정리했습니다.

그럼 수요일 장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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