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추세 꺾였지만…블랙록 "금리인하 5번? 기대 과도해" [뉴욕마감]

뉴욕증시가 잰걸음을 멈추고 연말국면을 좌시하고 있다. 이틀째 지수는 오름세를 벗어나 숨고르기에 돌입한 양상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79.88(0.22%) 내린 36,124.5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6포인트(0.06%) 하락한 4,567.18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나스닥은 44.42포인트(0.31%) 올라 지수는 14,229.91에 마감했다.
스파우팅 락의 수석 전략가 라이즈 윌리암스는 "오늘은 11월 상승세가 조금 풀린 날일 뿐"이라며 "위험을 감수한 거래가 끝났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랠리에 대한 희망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10월말 11월초 4100까지 빠졌던 S&P 지수는 8월의 전고점인 4600선까지 다시 차오른 상태다. 여기서 랠리가 더 펼쳐질지 아니면 11월 단기랠리에 따른 차익매물이 직전 저점까지 쏟아질지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태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이 발간한 10월 신규채용건수가 873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문가 집단 컨센서스인 다우존스 추정치 940만개보다 훨씬 낮고 2년여 전인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고용 및 이직 건수는 각각 590만명과 560만명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기간 해고 건수(160만명)도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일자리가 줄면서 채용가능 인력대비 채용비율은 1.3대 1 수준으로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의료 및 사회 지원 부문에서 23만 6000건의 채용 공고가 감소했다. 여기에 금융·보험(16만 8000건), 레저 및 접객(13만 6000건), 부동산·임대리스(4만 9000건) 등도 주요한 감소 분야였다.

미국의 신규채용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초 400만건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점진적으로 상승해 전염병 위기가 실질적으로 가신 지난해 초 1200만건까지 급증했다. 이후 금리인상과 함께 하락세를 탄 채용건수는 올초 1000만건 이하로 떨어졌고 이제는 하락세가 완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고금리에도 버티던 노동시장의 수요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CME페드와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금리인하 시기를 3월로 예측하면서 내년 중 총 5차례의 금리인하가 있을 거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리는 이에 대해 "정말 공격적인 예측"이라며 "그것이 현실화되려면 경제가 심각하게 잘못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네드데이비스리서치(NDR)는 내년 S&P 500 지수 목표를 4900으로 설정했다. 순환적 강세장이 계속될 거라고 본 셈이다. 수석 전략가 에드 클리솔드는 "연준이 경기를 연착륙 시킨 후에도 주가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경기 연착륙은 주기적 강세장이 계속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NDR의 기대치는 이런 배경에서 현재 수준보다 약 7% 높은 4900으로 설정됐다.
현재까지 나온 예측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S&P 5000을, 골드만삭스가 4700을 기대했다. NDR은 구체적으로 투자자들이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면서 변동성이 큰 상반기에 이어 더 나은 하반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점에서 순환주와 소형주가 상승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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