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토끼 이빨 대신 웃는 얼굴 어때?"...'애플' 상대 청원 시작한 英10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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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10살 소년이 애플의 '괴짜' 이모지를 비판하며 자신이 수정한 그림을 이모지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4일(현지시간) BBC,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셔주에 거주하는 테디 코틀렐은 안경을 쓰고 있는 이른바 '괴짜(너드)' 이모지(emoji)를 바꿔 달라는 청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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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국의 10살 소년이 애플의 ‘괴짜’ 이모지를 비판하며 자신이 수정한 그림을 이모지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4일(현지시간) BBC,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셔주에 거주하는 테디 코틀렐은 안경을 쓰고 있는 이른바 ‘괴짜(너드)’ 이모지(emoji)를 바꿔 달라는 청원을 시작했다. 해당 이모지는 튀어나온 2개의 앞니와 검은 안경테 등이 특징이다.
테디는 “나는 안경을 쓴다. 그런데 애플은 이런 이모지를 통해 우리를 괴짜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끔찍하다. 슬프고 화가 난다. 나도 이런 이모지가 불쾌한데, 그렇다면 전 세계 수천 명의 다른 사람도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테디는 애플의 괴짜 이모지를 자신이 그린 ‘천재 이모지’'로 수정해 애플이 이를 채택하기를 소망했다. ‘천재 이모지’는 2개의 앞니가 없는 대신 빙그레 웃고 있다. 테디는 “끔찍한 토끼 이빨 대신 작은 웃는 얼굴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테디는 선생님인 리사 베일리의 도움을 받아 ‘괴짜 이모지 No!’라는 제목의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다.
리사는 “테디는 호기심 많고 자신이 믿는 것을 위해 싸우는 아이”라며 “어른스러운 방식으로 목소리를 내며 대처하고 있다. 그 모습을 지지해 주고 칭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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