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하는 비트코인, 4.3만달러도 돌파…"5만달러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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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4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5일(미 동부 현지시간)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09달러(4.31%) 오른 4만3804.50을 기록 중이다.
블록체인 자문사 벤 링크 파트너스의 설립자 시시 루 맥칼먼은 "반감기와 연준 금리인하 등으로 큰 조정이 없다면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향해 달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최고치는 2021년 11월경 6만90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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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 내년 4월 예정…공급 축소에 가격↑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비트코인이 4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20개월래 최고치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는 것은 내년 연준 금리인하 가능성과 함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비트코인현물ETF가 내년 1월경 SEC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사 이아니스 지오카스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가장 큰 요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SEC의 승인 기대감”이라며 “대형자산운용사들도 이같은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보상으로 받는 코인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내년 4월에 예정돼 있다는 점도 투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는 10분에 블록 한개가 생성되고 그 보상으로 6.25개씩 새로운 코인이 발행된다. 반감기를 거치면 보상 수량이 절반인 3.125개로 감소한다. 공급이 줄어드는 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블록체인 자문사 벤 링크 파트너스의 설립자 시시 루 맥칼먼은 “반감기와 연준 금리인하 등으로 큰 조정이 없다면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향해 달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최고치는 2021년 11월경 6만9000달러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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