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美 지원 늦어지면 전쟁 패배할 수 있어"…예산안 승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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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미국 의회가 자국에 대한 추가 예산안 통과를 늦춘다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배할 수 있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싱크탱크 미국 평화 연구소(US Institute of Peace)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의 지원이 늦어진다면 "지속적으로 해방시키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이 전쟁에서 패배할 수 있는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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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미 상원의원 대상으로 영상 연설 예정

(서울=뉴스1) 김민수 김예슬 기자 = 우크라이나는 미국 의회가 자국에 대한 추가 예산안 통과를 늦춘다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배할 수 있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싱크탱크 미국 평화 연구소(US Institute of Peace)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의 지원이 늦어진다면 "지속적으로 해방시키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이 전쟁에서 패배할 수 있는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예르막 비서실장은 더 이상 직접적인 예산 지원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이 현재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직접적인 예산 지원 없이는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위치를 유지하고 국민들이 진정으로 생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예산이 빨리 표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르막 비서실장은 몇 주 만에 2번째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다. 그는 이번 일정을 통해 미 의원들과 행정부 관리들을 설득해 나갈 예정이다.
전날 샬란다 영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의회의 조처가 없다면 연말까지 우크라이나를 위해 더 많은 무기와 장비를 조달할 수 있는 자원이 고갈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 국장은 구체적으로 11월 중순까지 미국 국방부가 받은 추가 자금 623억달러(약 81조6000억원) 중 97%가 사용됐고, 국무부는 할당된 군사 지원 자금 47억달러(약 6조1546억원)를 모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미 의회가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재정·인도적 지원 예산을 승인한 건 지난해 12월 450억달러(약 59조원)다. 공화당이 지난 1월 하원을 장악한 이후 어떤 자금도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조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614억달러, 이스라엘에 143억달러를 비롯해 대만 지원, 국경 보호 등으로 1060억달러(약 138조7700억원)에 달하는 패키지 예산안을 의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이스라엘·우크라이나 패키지 지원안이 아닌 이스라엘만을 단독으로 지원하는 143억달러(약 18조7215억원) 규모의 지원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은 오는 6일 1060억달러 규모의 국가 안보 패키지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614억달러의 지원을 승인할지 여부를 표결한다. 이에 앞서 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상원의원을 대상으로 영상 연설을 통해 전황을 설명하고 미국의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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