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의 2024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TF인터뷰]
'싱글 인 서울'서 혼자가 좋은 영호 역 맡아 열연
"버블하고 욱동이 만든 이유? 팬들의 마음 잘 헤아릴 수 있게 돼"

이동욱은 29일 스크린에 걸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에서 주인공 영호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개봉을 앞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더팩트>와 만나 작품 이야기부터 영호 그 자체인 자신의 싱글 라이프와 배우로서 다채로운 행보를 펼치는 이유까지 솔직하게 전했다.
작품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도깨비'부터 '타인은 지옥이다'와 '구미호뎐'까지, 감정적으로 또 체력적으로 힘이 많이 들어가는 드라마를 연달아 하던 이동욱은 상대적으로 덜 힘든 작품을 하고 싶던 찰나에 '싱글 인 서울'을 만났다. 그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책을 읽어보니 공감됐어요"라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저도 혼자의 시간이 익숙해지고 편해지다 보니까 영호에게 공감되더라고요. 그래서 대사 톤을 설정하기보다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죠. 물론 영호처럼 '솔로가 아닌 삶은 지옥이야'라고 외치지 않아요(웃음). 열린 마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어요. '혼밥' 레벨도 영호 정도는 아니예요. 백반집은 가봤는데 고깃집은 아직이죠."
'싱글 인 서울'은 이동욱과 임수정의 재회로 많은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앞서 이동욱은 임수정 주연의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 특별출연하며 짧게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동욱은 임수정의 전 남자친구로 등장했고 두 사람의 '케미'는 단 한 장면만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카메오는 잘해야 본전이거든요. 낯선 현장에 혼자 뚝 떨어져서 잠깐 연기를 하는 거기 때문에 '잘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민폐를 끼치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임수정 배우가 정말 훌륭하게 리액션을 하면서 제 호흡을 지켜주더라고요. 정말 편하게 연기해서 길게 호흡해 보고 싶었죠."

이렇게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이동욱은 연기 외에도 유의미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그는 배우 중 처음으로 브이앱을 사용하며 라이브 방송을 켰고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며 시청자들과 꾸준히 만났다.
또한 이동욱은 아티스트와 팬이 프라이빗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버블'을 적극 활용하며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있고 공식 캐릭터 '욱동이' 팝업스토어까지 오픈하면서 다른 배우들이 걷고 있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있다.
이는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를 살자'라는 다짐에서 비롯된 행보다. 이동욱은 "제가 데뷔한 지 25년 차가 됐고 나이도 40대에 접어들었어요. 옛날 방식을 고집하면 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겠더라고요. 현재를 살면서 트렌드를 읽으려고 하고 있어요. 변화하는 세상에 발을 맞추려고 노력 중이죠. 그 덕분에 어린 세대와도 잘 소통하고 있죠"라고 설명했다.

"주책맞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아해 주는 팬들을 보면서 '하길 참 잘했다' 싶어요. 나쁜 일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면서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게 됐어요. 또 신선한 걸 시도하면 저에게도 좋거든요. 10대 팬들도 알아봐 주고요. 좋은 순환이 되고 있어요."
이렇게 이동욱은 전작의 장르와 캐릭터를 답습하는 걸 가장 경계하고 있고 꾸준히 트렌드를 읽으며 한 곳에 고여있지 않으려고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동욱의 다음 스텝이 더 궁금해졌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비췄던 이동욱은 영화 '하얼빈'과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을 언급하며 더욱 바쁘게 달릴 2024년을 예고했다.
"본의 아니게 열심히 작품을 많이 찍었어요. 또 그때의 맞게 홍보 활동을 했죠. 두 작품이 공개돼서 기쁘고 행복한 한 해였고요. 쉬지 않고 일을 해서 작품이 쌓여있어요. 영화 '하얼빈'부터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까지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로맨스나 멜로는 3~4년 뒤에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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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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