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번째 라운드 MVP…‘겸손한 배구여제’ 김연경 “팀 전승 덕분, 한 턱 쏴야겠네요” [인천 톡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개인 통산 7번째 라운드 MVP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김연경은 2라운드 동안 135득점을 올리며 득점 8위(국내 선수 중 1위), 공격 성공률 41.03%로 공격 종합 7위(국내 선수 중 1위)와 세트당 평균 0.2개로 서브 6위에 등극하는 등 팀의 에이스로서 흥국생명의 2라운드 전승에 기여했다"라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인천, 이후광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개인 통산 7번째 라운드 MVP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17)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은 이날 블로킹 3개 포함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7점을 올리며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19점을 올린 옐레나보다 높은 51.85%에 달했다.
김연경은 경기 후 “2라운드 때는 준비했던 것들이 잘 안 됐다. 그런 걸 복습하면서 상대 분석을 많이 하고 들어갔는데 그런 부분이 잘 됐다. 특히 블로킹 수비가 잘 됐고 서브도 공략을 잘 했다. 여러 모로 지난 경기보다 상대를 잘 알고 경기해서 잘 풀렸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올 시즌 흥국생명의 기복 논란에 대해선 “오늘도 약간 기복이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본다.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은 너무 기복이 있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올 시즌 계속 이기고 있기는 한데 기복이 보인다. 조금 더 우리가 앞으로 보완해야할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선두 흥국생명은 이날 결과로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며 2위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벌렸다. 시즌 12승 1패(승점 33)다.
김연경은 “현대건설이 신경 안 쓰일 수가 없다. 신경 쓰면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최대한 승점을 잃지 않는 게 우리 입장에서 좋은 것이다. 그래서 매 경기 집중하려고 한다. 최근 현대건설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어서 견제를 안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지난 2일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MVP 투표에서 31표 중 11표를 받으며 개인 통산 7번째 라운드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김연경은 2라운드 동안 135득점을 올리며 득점 8위(국내 선수 중 1위), 공격 성공률 41.03%로 공격 종합 7위(국내 선수 중 1위)와 세트당 평균 0.2개로 서브 6위에 등극하는 등 팀의 에이스로서 흥국생명의 2라운드 전승에 기여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MVP를 수상한 김연경은 “개인적인 기록은 1라운드가 더 잘했는데 2라운드 때 MVP를 받게 됐다”라며 “팀이 전승을 해서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 한 턱 쏴야할 것 같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흥국생명은 오는 9일 홈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