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사고 줄까…후면 단속 카메라 운영
[KBS 울산] [앵커]
차량 뒷부분에 달린 번호판을 인식하는 후면 단속카메라가 울산에서는 신복교차로에 처음으로 설치됩니다.
늘어나는 이륜차 사고와 과속차량 등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울산시는 내년에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으로 설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호를 위반하고 도로를 질주하는 일부 오토바이들.
오토바이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와 다른 차량 운전자들까지 위협합니다.
[여은주/울산 남구 : "오토바이는 또 쌩쌩 가니깐. 가끔 한 번씩 좀 위험하다 싶을 때 있었어요."]
울산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고는 2020년 440여 건에서 지난해 510여 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로 최근 3년 동안 16명이 숨지고 천7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달아나는 오토바이는 번호판도 뒷쪽에 달려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울산시에서는 이륜차 사고 등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후면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차량 앞면이 아닌 뒷면에 달린 번호판을 인식하는 구좁니다.
전국에서도 서울과 부산 등에 60여 대만 설치됐습니다.
이곳 신복교차로에 후면단속카메라 다섯대가 처음 설치됐는데, 내년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호경/울산시 교통기획과장 : "후면 단속 카메라는 불법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 단속이 가능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사고가 잦은 도로에 후면 단속 카메라를 (계속 설치할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내년에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 각각 10곳에도 후면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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