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가 10월7일 공격 수년 전 준비했다는 증거 발견"

김민수 기자 2023. 12. 5. 2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미 수년 전부터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을 계획했던 증거가 나왔다고 이스라엘 측이 밝혔다.

이스라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실제로 하마스가 수년 전부터 구체적으로 공격 계획을 세웠던 것이 사실이 되는 셈이다.

지난 1일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약 1년 전에 10월7일과 유사한 공격의 단계별 세부 사항을 담은 하마스의 계획을 입수했지만 '가상의' 시나리오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마스 대원들로부터 입수한 컴퓨터, 태블릿 등 자료 분석
가자지구 남부의 알려지지 않았던 하마스 군사 시설 관련 정보 입수
이스라엘군이 지난 11월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부의 츠리핀 군사 기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10월7일 기습 공격 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공개하고 있다. 2023.11.2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미 수년 전부터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을 계획했던 증거가 나왔다고 이스라엘 측이 밝혔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이스라엘 정보 당국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 관계자는 사망 또는 체포된 하마스 대원들로부터 입수한 자료에서 지난 10월7일 기습 직접 계획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이스라엘 정보 당국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컴퓨터, 태블릿, 위치추적 장치, 고프로 카메라, 지도, 노트북 데이터를 통해 "기지와 키부츠(이스라엘의 생활 공동체)를 공격하기 위한 수년간의 계획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7일 기습으로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1,200여 명을 살해하고 240여 명을 납치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가 사전에 치밀히 계획했다고 예상했다. 이스라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실제로 하마스가 수년 전부터 구체적으로 공격 계획을 세웠던 것이 사실이 되는 셈이다.

지난 1일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약 1년 전에 10월7일과 유사한 공격의 단계별 세부 사항을 담은 하마스의 계획을 입수했지만 '가상의' 시나리오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 측에 따르면 하마스에서 입수한 컴퓨터에서는 작전의 목표와 관련 부대의 이름, 각 부대에 부여된 임무, 정확한 작전 세부 사항, 시간, 필요한 무기 목록 등 상세한 전술 계획이 발견됐다.

하마스가 기습한 가자지구 인근 키부츠인 나할 오즈의 군사 전초기지에 대한 상세한 수작업 도면을 비롯해, 하마스 대원들의 시신에서 위성 사진과 공격받은 키부츠 2곳에 대한 계획 등이 발견됐다.

한 이스라엘 정보 당국 관계자는 산더미처럼 수집한 정보에 대해 "어떤 것은 이미 알려진 것이었고, 어떤 것은 새로운 것이었다. 우리는 중요한 정보를 가려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자지구 남부의 상세한 지도가 발견되어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하마스 군사 시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