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북핵대표 "북, 허황된 꿈에서 깨어나 비핵화 복귀해야"

김휘란 기자 2023. 12. 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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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왼쪽)와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 〈사진=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오늘(5일) 한일 북핵수석대표가 만나 "북한이 허황된 꿈에서 깨어나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협의를 갖고 이같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추가 위성 발사 공언, 9·19 군사합의 미구속 선언, 대남 도발 위협 등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저해하고 있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무력 강화를 통해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허황된 꿈에서 하루속히 깨어나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지난달 21일 밤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 〈사진=조선중앙통신〉

양측은 한미일이 긴밀한 대북 공조를 통해 3국 안보협력을 포함, 강력한 대북억제력 바탕 위에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북 대응을 견인해 나가고 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한미일 북핵대표는 지난달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한 공조방안을 논의하며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한미일과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는 더욱 강화되고, 북한의 안보와 경제는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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