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성공률 1위 오른 김연경 "상대 따라 매 경기 다르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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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제왕' 김연경(35·흥국생명)이 2023-2024시즌에도 어김없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김연경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높은 공격 성공률(51.85%)을 자랑하며 17득점으로 팀의 9연승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까지 김연경은 공격 부문 1위(공격 성공률 44.69%)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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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배구 제왕' 김연경(35·흥국생명)이 2023-2024시즌에도 어김없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김연경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높은 공격 성공률(51.85%)을 자랑하며 17득점으로 팀의 9연승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까지 김연경은 공격 부문 1위(공격 성공률 44.69%)에 올랐다. 2∼6위는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다.
득점 부문에서도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8위(271점)를 달리고, 리시브 효율에서는 공격수로서 세 번째로 높은 6위(42.71%)에 랭크돼있다.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효율적인 다득점을 올리면서 동시에 탄탄한 수비까지 책임지는 것이다.
타고난 신체 조건과 운동 신경도 있지만 끊임없는 노력이 없으면 이루기 힘든 기록이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만난 김연경은 "경기를 준비할 때 상대 수비와 블로킹 위치에 대해 분석한다"고 밝혔다.
특히 연타를 섞는 완급조절 비결에 대해 "(연타를) 견제하는 스타일이 팀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매 경기 다르게 준비한다"면서 "페퍼저축은행은 페인트 공격을 많이 신경 쓰지 않는 수비 스타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결과는 풀세트 신승을 거뒀던 나흘 전 맞대결과는 딴판이었다.
김연경은 "잘 안됐던 점을 복습하면서 상대 분석을 많이 했던 것이 잘 된 것 같다. 상대를 잘 알고 준비한 게 잘 통한 것 같다"면서 준비력을 비결로 꼽았다.
19년 차에도 기량이 여전하다는 평가에 대해선 부끄러워하며 주변에 공을 돌렸다.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그는 "팀이 전승한 덕분에 받은 것 같다. 한 턱 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2005-2006시즌 데뷔한 김연경은 "(만으로) 18년 했다고 하니까 부끄럽더라"면서 "(팬들은) 20년을 채우라고 하긴 하는데, 나이가 그렇기도 해서 (일단) 올 시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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